하승진은 1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전주 KCC의 경기에 출전해 4쿼터 도중 삼성 리오 라이온스와 충돌한 뒤 그대로 쓰러졌다. 라이온스의 팔꿈치에 안면을 가격당한 하승진은 코피를 흘리면서 한동안 일어서지 못해 적지않은 충격을 받은 것으로 보였다. 

겨우 일어서 반대쪽 라커룸으로 걸어나가던 하승진. 이번에는 관중석에 앉아있던 팬의 한 마디에 분을 참지 못했다. 인내하려는 듯 몇 번을 마인드콘트롤했으나 끝내 폭발했고 관중석을 향해 달려가려던 것을 팀 관계자와 경호원이 겨우 뜯어말렸다. 하승진이 분을 터뜨린 대상은 여성 팬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경기는 하승진의 24일 만의 복귀전이었다. KCC는 삼성을 71-69로 꺾고 7연패에서 탈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