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스-코미어, 레슬링 실력에 대해 설전…진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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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d Blood'(악감정)가 펼쳐질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새해 벽두를 여는 최고의 빅 매치인 존 존스(27, 미국)와 다니엘 코미어(35, 미국)의 대결이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절대 챔피언'과 '무패의 도전자'의 맞대결이라는 점에서 이번 경기는 대중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존스와 코미어는 오는 4일(한국시간) 오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182' 메인이벤트 UFC 라이트헤비급 타이틀매치에서 맞붙는다. 두 선수의 대결은 원래 지난해 9월에 열렸던 'UFC 178'에서 펼쳐질 예정이었다. 그러나 존스의 부상으로 인해 경기는 순연되었고 결국 2014년을 넘기게 됐다.
이 경기가 미국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는 이유는 두 선수의 뜨거운 설전 때문이다. 존스와 코미어는 지난해 8월에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난투극을 펼쳤다. 장내를 아수라장으로 만든 존스와 코미어는 이후 방송 마이크가 켜져 있는 줄도 모르고 거친 언어로 서로를 비방했다.
존스에게 자극할 정도로 입담을 과시한 도전자는 코미어가 유일하다. 방송해설가로도 활약하는 코미어는 화려한 입담으로 유명하다. 그는 자신의 뛰어난 레슬링 실력을 자랑하며 존스를 압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미어는 "현재 MMA에서 레슬링으로 나를 제압할 파이터는 없다. 지금까지 존스는 경험해보지 못한 강력한 힘과 압박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국가대표 레슬링 대표 출신인 코미어는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 출전했지만 아쉽게 메달권에 진입하지 못하며 4위에 그쳤다. 또한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는 무리한 체중감량으로 인한 신장 악화로 중도하차했다.
코미어는 "NCAA(와 올림픽에서 꿈을 이루지 못한 것은 어떤 운명 같다. 하지만 UFC 챔피언 등극에 대한 목표는 반드시 이룰 것"이라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전천후 파이터'인 존스는 긴 리치를 활용한 타격도 일품이지만 레슬링 실력도 뛰어나다. 코미어의 레슬링이 두렵지 않다고 밝힌 그는 한 토크쇼에 출연해 "그(코미어)는 단지 올림픽에서 4위를 했던 선수일 뿐이다. 4위는 메달이 아닌 어떤 선물을 받는가?"라며 코미어를 격하시켰다.
또한 존스는 "코미어가 얼마전 댄 헨더슨을 이겼다고 했는데 헨더슨은 내일모레면 50이 된다. 하지만 나는 젊고 혈기 왕성하며 한창 힘이 넘치는 20대 청년이다"라고 말하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코미어는 존스의 긴 리치를 피해 강력한 압박을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신의 힘을 앞세워 존스를 그라운드에 눕힌 뒤 파운딩을 시도할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점을 존스가 모를 리 없다. 자신의 레슬링 실력도 만만치 않다고 밝힌 존스는 힘에서 코미어에 밀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경기의 포인트 중 하나는 강력하게 압박하는 코미어를 존스가 어떻게 대처하느냐다. 23세 최연소 챔피언에 등극하며 승승장구한 존스와 전형적인 '대기만성형 파이터'인 코미어의 승부는 과연 어떤 결과로 막을 내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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