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이슈] 최상의 조? 죽음의 조? '그게 무슨 의미가 있니…'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한국 농구 최고의 스타에서 예능인으로 거듭난 서장훈이 방송에서 자주 쓰는 말이다. 월드컵 본선 포트가 결정된 한국 축구와 묘하게 맞아떨이지는 말이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하는 32개국은 총 4개 포트로 나뉘었다. 기준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다.
1포트는 개최국 러시아를 포함해 독일, 브라질, 포르투갈, 아르헨티나, 벨기에, 폴란드, 프랑스다. 시드를 받아다는 개념이라고 이해하면 편하다.
2포트는 스페인, 스위스, 잉글랜드, 크로아티아, 페루, 콜롬비아, 멕시코, 우루과이다. 3포트는 덴마크, 아이슬란드, 스웨덴, 코스타리카, 튀니지, 이집트, 세네갈, 이란이다.
한국은 4포트에 속했다. 4포트는 세르비아, 나이지리아, 일본, 모로코, 사우디아리비아, 호주, 파나마다. 피파 랭킹이 낮은 약체 팀들이 4포트에 편성됐다.
포트가 확정되자 '경우의 수'와 함께 한국 축구를 늘 따라다니는 최상의 조, 죽음의 조 시나리오가 곳곳에 펼쳐졌다. 특히 2포트의 스페인 잉글랜드, 우루과이와 한 조에 묶이며 16강이 쉽지 않다는 예상이다. 하지만 냉정하게 말해 '최상의 조', '죽음의 조'는 아무 의미가 없다.
이번 월드컵에서 한국은 가장 약한 팀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는 단순히 제 3자의 평가만 있는 것이 아니다.
세르비아와 평가전에서 1-1로 비긴 후 손흥민은 "콜롬비아를 2-1로 이겼다고 해서 우리가 그들보다 잘 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보다 다른 팀들의 실력이 좋다"고 했고 주장 기성용도 "월드컵 진출 팀 중 우리가 전력이 가장 약하다"고 했다.
콜롬비아, 세르비아와 평가전에서 1승 1무의 성적으로 반전에 성공한 한국이다.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고 분위기를 반등시킬 수 있는 기회를 잡은 것은 확실하지만 많은 의미부여는 무리가 있다. 평가전에서 좋은 성적을 냈지만 32개국 중 한국이 가장 낮은 전력이라는 것은 변함이 없다.

1포트는 어느 팀이나 힘들지만 개최국 러시아와 한 조에 속하는 것이 가장 나아 보인다. 하지만 10월 러시와 평가전에서 2-4로 진 경험이 있다.
2포트의 스페인, 잉글랜드, 우루과이 중 한 팀과 묶인다면 상당히 힘든 여정을 펼쳐야 한다. 그렇다고 나머지 팀들이 약한 것도 아니다. 크로아티아, 콜롬비아, 멕시코 등도 전통의 강호다. 3포트 역시 어느 하나 쉬운 팀이 없다. 1, 2포트에 강팀이 편성된 특성상 3포트 팀과 경기에서 승리를 노려야 하지만, 3포트 팀 중 한국이 만만하게 볼 상대는 없다.
결과적으로 어느 팀을 만나더라고 힘든 월드컵이 될 수밖에 없다. 조 편성의 행운을 바라고 최상의 시나리오대로 결과가 나와도 한 조에 묶인 4개 팀 중 한국이 16강 진출에 가능성이 가장 적은 것이 현실이다.
관련 추천 기사
축구 관련 기사
-
이영표의 소신 발언 "지금은 결과, 이민성 감독 말이 맞다"…"전술 이해할 수 없다"에서 지지 → 안정환도 "대회 내내 잘하는 팀은 없어" 응원
2026-09-26
-
"군대 다녀왔는데, 왜 열심히 뛰죠?" 황당 질문에 영리한 답변 화제...이영준, "태극마크 달고 뛰는데 대충 뛸 건 아냐"
2026-09-26
-
"모레노 선택 나이스" 이강인 휴식 소식에 아틀레티코 안도의 한숨..."시메오네에게 중요한 선수"
2026-09-26
-
'멀티골' 이영준의 깜짝 고백 "준호가 힘들면 말하라더니, 먼저 교체로 나가더라...시차 적응 묻자 "사실 조금 힘들어"
2026-09-26
-
'이 미소, 얼마 만이야!' 손흥민 표정 확 달라졌다!…모레노호에서 되찾은 활기
2026-09-26
-
와일드카드인데 '결장 또 결장' 양현준, 이유 있었다..."햄스트링 쪽 부상, 4강과 결승 출전 목표"
2026-09-26
추천 콘텐츠
-
이정후에게 맞고 글러브 패대기…체면구겼던 사이영 에이스, 제대로 설욕! 7이닝 10K 무실점 호투, 로버츠도 극찬
2026-09-26
-
韓 야구만 회사원에 졌나…가전 매장 여직원, 日 육상 역사를 썼다…7종 경기 은메달리스트 '투잡' 대성공
2026-09-26
-
"사전 정보 있었어" KBO 선수들 제대로 분석당했었다…예견됐던 日 사회인 야구 반란, 감독과 선수들이 밝힌 한국전 완승 요인은
2026-09-26
-
이영표의 소신 발언 "지금은 결과, 이민성 감독 말이 맞다"…"전술 이해할 수 없다"에서 지지 → 안정환도 "대회 내내 잘하는 팀은 없어" 응원
2026-09-26
-
[나고야 NOW] “아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다”…48세 소승섭, 37년 만에 밟은 첫 아시안게임
2026-09-26
-
"이러다 WBC 끝난다"…"내 부진은 WBC 때문" 사이영상 에이스 푸념에 발끈
2026-09-26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
中 절망 "안세영 잡으려고 3년 연구했는데 모두 폐지"… 공포증 살아났다 "우리는 녹슨 삽"
2026-08-28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