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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시선] '국내 선수 득점 1위' 강소휘, 올라운더로 성장할까?

작성일: 2017.12.14 05:55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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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소휘 ⓒ KOVO 제공

[스포티비뉴스=장충, 조영준 기자] "리시브는 아직 완벽한 해결책을 찾지 못했어요. 잘하는 선배들 영상을 찾아보면서 연구해야 될 것 같습니다. 리시브는 정신력이 중요해요. 정신적인 면이 약한데 최근 책을 많이 읽으면서 이겨내려고 합니다."

올 시즌 V리그에서 국내 공격수의 자존심을 살려주고 있는 이는 스무살의 강소휘(GS칼텍스)다. 강소휘는 현재 득점 6위(211점) 공격성공률 7위(37.97%) 퀵오픈 5위(47.06%) 서브 3위를 달리고 있다. 서브 1위 김희진(26, IBK기업은행)을 제외한 나머지 부문에서는 국내 선수 가운데 1위를 달리고 있다.

강소휘는 지난 9월 열린 천안·넵스컵에서 GS칼텍스를 우승으로 이끌었다. 이 대회 MVP로 뽑힌 그는 자신의 전성기를 열었다. 올 시즌 GS칼텍스는 6승 7패 승점 14점으로 5위에 머물러 있다. 리시브와 수비에서 문제점이 드러나며 5할대 승률에 미치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강소휘는 팀의 대들보 소임을 꾸준히 해내고 있다.

매 경기 그는 듀크(32, GS칼텍스) 다음으로 많은 득점을 올렸다. 13일 열린 KGC인삼공사와 경기에서 강소휘는 15점 공격성공률 15%를 기록했다. 경기 초반 다소 흔들린 그는 시간이 흐르며 제 기량을 찾았다.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은 "경기 초반 강소휘는 리듬이 안 좋았다"며 "(강)소휘가 지금까지 해줬던 몫이 있다. 득점이 나지 않더라도 해주는 몫이 있었는데 볼이 나쁘지 않을 때 범실을 하는 점은 치명타가 될 수 있다. 이따 이야기를 해봐야 한다"며 지적했다.

강소휘의 장점은 대범한 공격이다. 반면 이런 점이 실책으로 이어지며 단점이 되기도 한다.

강소휘는 "1세트 때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정신적으로 흔들렸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계속 공격을 하면서 분위기를 제대로 풀어갔다"고 덧붙였다.

▲ 리시브하는 강소휘 ⓒ KOVO 제공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로 뛰고 있는 강소휘의 약점은 리시브다. 아직 리시브가 불안하기에 상대 팀의 '서브 표적'이 된다. 실제로 강소휘는 리시브가 흔들릴 때 공격에서도 무너지는 장면이 적지 않았다.

이 부분에 대해 강소휘는 "리시브는 아직 완벽한 해결책을 찾지 못했다"며 "리시브 잘하는 선배들 영상을 찾아보면서 연구해야 할 거 같다. 리시브는 정신적인 면이 중요하다. 그런 점에서 약한데 책을 많이 읽으며 이겨내려고 한다"고 말했다.

아웃사이드 히터로 성장하려면 공격도 중요하지만 리시브를 피할 수 없다. 상대 서브를 이겨내는 능력도 갖춰야 '올라운드 플레이어'로 성장할 수 있다.

차 감독은 "우리 팀 훈련 가운데 리시브와 속공 연습에 많은 시간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많은 배구 전문가들은 "리시브는 딱히 방법이 없다. 연습은 물론 실전 경기에서 많이 받아보는 것이 가장 좋은 훈련 방법"이라며 입을 모았다.

강소휘는 GS칼텍스의 미래이자 이재영(21, 흥국생명)과 한국 여자 배구의 미래를 책임질 인재이기도 하다. 강소휘의 성장은 소속 팀은 물론 대표 팀의 앞날에 한줄기 빛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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