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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 총재는 왜 이 시점에서 언론인 총장을 뽑았을까

작성일: 2018.01.30 13:46 정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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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철우 기자]장윤호 KBO 상벌위원이 14대 KBO 사무총장으로 선임됐다.

KBO는 30일 서울 모 호텔에서 정운찬 총재 주재로 이사회를 열고 장윤호 스타뉴스 대표를 사무총장으로 선임하기로 결정했다. 언론인 출신인 장 신임 사무총장은 지난해 1월부터 KBO 상벌위원을 맡으며 KBO와 인연을 맺었고 이번 이사회를 통해 KBO 14대 사무총장으로 뽑혔다.

장 사무총장은 1987년 일간스포츠에 입사한 중견 언론인이다. 현재 스포츠연예매체 스타뉴스의 대표를 맡고 있기도 하다. 일간스포츠 재직 당시에는 미국에서 메이저리그 특파원을 맡아 박찬호 등 한국인 선수들을 취재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현재까지 '장윤호의 MLB 산책'이라는 칼럼을 쓰기도 한 전문가다.

언론인 출신이 KBO 사무총장에 오른 것은 7개 최영언 총장 이후 처음이다. 19년간 야구인이나 KBO 출신 들이 사무총장을 맡아왔다. 이번 인선을 통해 정 총재가 KBO를 어떻게 이끌어갈 것인지에 대한 청사진이 보였다고 해도 좋은 이유다.

언론인 출신은 대외 홍보 창구로서 효율성을 가질 수 있다. KBO 산업화를 선언한 정운찬 총재 입장에선 KBO가 하는 사업들에 대한 홍보의 중요성 또한 느꼈던 것으로 풀이된다. 체육 언론계에서 잔뼈가 굵은 장 대표를 영입해 언론, 나아가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그러나 장 대표가 산업에 대해선 전문가라 하기 어렵다. 언론사 대표를 맡기는 했지만 스포츠 관련 산업을 이끈 경험은 없다. 때문에 정 총재가 언급했던 이른바 투 트랙 전략이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정 총재는 장윤호 대표를 사무총장에 선임하며 류대환 사무 차장을 KBOP 대표로 선임했다. KBO의 사업 부문은 류대환 대표에게 맡기기로 한 것이다. 장윤호 총장이 어떤 일을 할 것인지가 보다 분명해 지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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