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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호 본격 출범①] KBO 지휘부 조각 완료, 다시 들어보는 정 총재 취임사

작성일: 2018.01.31 09:0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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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운찬 KBO 총재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정운찬 제22대 KBO 총재가 공석이던 사무총장에 언론인 출신의 장윤호 전 스타뉴스 대표를, KBOP 대표이사에는 류대환 전 KBO 사무차장을 선임했다. 총재 취임 후 장고를 거듭한 끝에 '쌍두마차' 체제를 택했다. 스포티비뉴스는 지난 5일 취임식에서 한 정운찬 총재의 말을 바탕으로, 앞으로 KBO가 나아가야 할 지점을 되새겨봤다. 

"이제 36년에 걸맞는 질적인 성장을 새해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KBO 리그는 1982년 막을 올렸다. 36년이라는 시간 동안 빠르게 발전했지만 팬들의 눈높이에는 닿지 못하는 게 현실이다. 특히 '롤모델'이라 할 수 있는 메이저리그가 혁신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차이가 더욱 커 보인다. 팬들의 마음을 녹여야 한다. 정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한국 야구가 전 국민을 위한 힐링이 됐으면 좋겠다. 좀 더 높은 수준의 힐링을 전 국민에게 드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는 리그가 먼저다.

그리고 산업화다. 지금까지는 각 구단의 이해관계가 얽혀 있어 하나의 목소리를 만들기 어려웠다. 이해 관계의 조정을 바탕으로 더 큰 시장을 만들어야 한다. 손에 쥔 떡을 놓치지 않으려다 더 큰 이득을 보지 못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정 총재도 "각 구단의 개별적인 노력도 필요하지만, 10개 구단과 KBO가 힘을 합쳐 프로 야구 전체의 성장과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치열한 연구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올해 목표는 KBO 조직 정비 역량 강화, 제도 개선, 클린 베이스볼의 구체적인 실현"

30일 이사회에서 장윤호 사무총장-류대환 KBOP 대표이사 체제를 갖추면서 조직 정비와 역량 강화를 위한 첫 단추를 끼웠다. 특히 KBO에서 오랫동안 일하며 리그의 산업화 초석을 다진 류대환 전 사무차장에게 KBOP 대표이사에게 맡긴 점은 의미가 크다. 정 총재가 강조한 리그 산업화가 그 어느 때보다 구체화할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나머지 두 가지는 장 사무총장의 몫이다. 10개 구단의 목소리를 모아야 한다. 마침 그의 목표도 크게 다르지 않다. 장 사무총장은 "KBO 밖에 있어 자세히는 모른다. 그러나 구단, 선수단, 관계자, 언론 등과 소통에 다소 아쉬움이 있지 않았나 싶다. KBO에 들어가게 되면 모든 야구 종사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다가갈 생각이다. 소통에 무게 중심을 둔 사무총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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