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현역 여자테니스 선수들 중 최고의 서브를 자랑하는 사빈 리시츠키(26, 독일, 세계랭킹 19위)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사상 한 경기 최다 서브에이스 기록을 세웠다.

리시츠키는 18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WTA 투어 애건 버밍엄 클래식 단식 2회전에서 벨린다 벤치치(18, 스위스, 세계랭킹 31위)를 2-0(6-1 7-6<4>)으로 제압했다.

이 경기에서 리시츠키는 무려 27개의 서브에이스를 상대 코트에 꽂았다. 1세트에서만 16개의 서브 득점을 올린 리시츠키는 종전 기록인 24개를 넘어섰다.

지난 2008년 카이아 카네피(30, 에스토니아, 세계랭킹 51위)는 한 경기 24개의 서브 득점을 올리며 최다 기록을 세웠다. 여자 선수들 중 서브 강하기로 유명한 세레나 윌리엄스(34, 미국, 세계랭킹 1위)는 2012년 카네피와 타이를 기록했다.

16강에 진출한 리시츠키는 안나 카롤리나 슈미들로바(21, 슬로바키아, 세계랭킹 64위)를 2-0(7-6<0> 6-1)으로 제친 막달레나 라이바리코바(27, 슬로바키아, 세계랭킹 59위)와 준결승 8강 진출을 다툰다.

리시츠키는 지난 2013년 윔블던 단식 준우승을 차지했다. WTA 통산 4번 우승을 차지한 그는 지난 4월 여자테니스 국가대항전인 페드컵에도 출전했다. 준결승에서 러시아와 맞붙은 독일은 2-3으로 무릎을 꿇었다.

[사진] 사빈 리시츠키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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