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로렌즈 라킨(28, 미국)이 산티아고 폰지니비오(28, 아르헨티나)를 꺾고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

라킨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할리우드 세미놀 하드락 호텔 & 카지노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70(이하 UFN70)' 코메인 이벤트 웰터급 매치에서 폰지니비오를 2R TKO로 제압했다.

당초 에릭 실바(30, 브라질)와 릭 스토리(30, 미국)의 웰터급 매치가 'UFN70' 코메인 이벤트로 예정됐다. 하지만 실바가 비자를 받는데 차질이 생겨 결국 코메인 이벤트 대진이 조정됐다.

결국 급하게 폰지니비오와 라킨의 웰터급 매치가 코메인 이벤트로 결정됐다. 두 선수 모두 UFC 웰터급 랭킹 15위 안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상태. 자신의 이름을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이한 폰지니비오와 라킨의 대결은 라킨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라킨은 스트라이크포스에서 활약하던 2012년 현 UFC 웰터급 챔피언인 로비 라울러(33, 미국)를 판정으로 꺾은 경험이 있다. 2013년 4월 UFC 무대에 데뷔했지만 성적은 신통치 않았다. 특히 브래드 타바레스와 콘스탄트 필리포 데릭 브론슨에 3연패를 당하며 입지가 좁아졌다.


올해 1월 존 하워드를 1라운드 TKO로 제압하며 연패에서 탈출한 라킨은 폰지니비오를 잡으며 2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1라운드에서 폰지니비오는 테이크다운을 노리며 라킨을 압박했다. 하지만 라킨은 좀처럼 바닥에 쓰러지지 않았고 로우킥으로 역습했다.

2라운드에서 두 선수의 경기 전개는 타격전으로 진행됐다. 폰지니비오는 라킨의 빠른 펀치를 몇 차례 허용했지만 카운터로 역습을 노렸다.

2라운드 중반 라킨의 전광석화 같은 펀치가 폰지니비오의 안면에 적중했다. 충격을 받은 폰지니비오는 바닥에 쓰러졌고 이후 라킨의 펀치 세례는 계속 이어졌다. 폰지니비오는 스탠딩 자세를 취하는데는 성공했지만 라킨의 펀치를 피하지 못했다. 결국 주심은 경기를 중단시켰고 라킨은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사진] 그래픽 = 스포티비뉴스 김종래

[영상편집] 산티아고 폰지니오 VS 로렌즈 라킨 ⓒ 스포티비뉴스 송경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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