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코너 맥그리거(29, 아일랜드)와 전설적인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45, 미국)의 2차전에 UFC에서 벌어질 것이라는 미국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두바이에서 가장 큰 스포츠 뉴스 아울렛인 '더 스포츠 저널'의 오마르 알 라이시 에디터 편집장은 한 소식통을 인용해 맥그리거와 메이웨더가 수정된 룰로 UFC에서 2차전을 치를 수 있다고 10일(이하 한국 시간) 알렸다.
이 소식은 미국 경제지 포브스의 10일 보도로 더 퍼졌다.
보도에 따르면 1차전에서 복싱 룰로 싸웠던 둘은 2차전에서 옥타곤으로 전장을 옮긴다.
옥타곤에서 쓰는 4온스 글러브를 끼고, 맨발, 5라운드 그리고 155파운드(라이트급) 등으로 UFC 규정을 기본으로 한다.
단 완전한 종합격투기 규칙이 아니다. 발차기와 테이크다운, 팔꿈치 공격, 그리고 무릎 공격이 안 된다. 종합격투기 규정으로는 오로지 클린치만 허용한다.
또 이 경기는 메이웨더 UFC 맥그리거 엔터테인먼트가 공동으로 프로모션을 진행할 것이라고 포브스는 덧붙였다.
알 라이시는 원래 UFC와 맥그리거가 새 계약을 맺어 지난 6일 UFC 223에 앞서 이 내용을 홍보하려고 했는데 맥그리거가 버스 난동을 피우는 바람에 연기됐다고 설명했다.
맥그리거와 메이웨더는 지난해 8월 2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복싱으로 맞붙었다. 메이웨더가 10라운드 TKO로 이겼다.
맥그리거는 지난 2월 "이제 메이웨더가 옥타곤에 설 차례"라며 UFC에서 2차전을 요구했다.
수차례 UFC에서 뛰고 싶다던 열망을 드러냈던 메이웨더는 최근 "내가 복귀한다면 오로지 UFC에서만 뛸 것"이라며 맥그리거와 2차전 가능성에 불을 지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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