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계체영상] '따따따따' 불뿜는 비스핑의 따발총 트래시토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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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마이클 비스핑(36·잉글랜드)은 넘어질 듯한데 넘어지지 않고, 일어설 듯한데 일어서지 못하고 있다. 2011년 12월부터 '승-패-승-패-승-패-승-패-승' 롤러코스터 전적을 기록 중이다.
차엘 소넨, 비토 벨포트, 팀 케네디, 루크 락홀드 등 질 만한 강자들에게 패했다. 하지만 이들보다 더 무서웠던 상대는 '망막박리(detached retina)'라는 눈 부상이었다. 망막층이 찢어져 눈 속의 수분이 새어 들어가 망막의 일부 또는 전부가 안구벽과 떨어지는 증상으로, 비스핑은 2013년 은퇴위기까지 몰렸다가 수술과 치료를 받고 2014년 기적적으로 돌아왔다.
그는 여전히 미들급 타이틀 도전권을 원한다. 그리고 여전히 계체에서 상대와 날이 선 입씨름을 펼친다. 지난 17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SSE 하이드로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UFC FIGHT NIGHT) 72 계체'에서도 그는 변함없이 따발총을 쐈다.
비스핑은 185파운드(83.91kg)을 기록한 후, 같은 체중으로 먼저 계체를 통과하고 기다리고 있던 상대 탈레스 레이테스(33·브라질)를 향해 걸어가더니 손가락질을 하며 트래시토크를 난사했다. 당연히 'F'가 앞에 들어간 욕설과 함께였다.
그런데 비스핑의 스타일을 아는 레이테스도 단단히 벼르고 나왔다. 한 치의 물러섬 없이 똑같이 트래시토크로 받아쳤다. 이들의 말싸움은 약 30초 동안 계속됐다.
레이테스는 안정적인 운영만 추구하던 그래플러에서 KO 펀치를 장착한 전천후 파이터로 진화했다. '스턴건'과 '매미'를 오가는 김동현과 비슷한 스타일이라고 볼 수 있다. 지난해 트래버 스미스와 프란시스 카몽에 KO승을 거뒀고, 지난 1월 팀 보우치를 상대로 특기인 암트라이앵글초크로 승리를 거뒀다. 최근 8연승(UFC 5연승)의 상승세다.
비스핑은 이 난적을 넘어야 챔피언 벨트를 향한 여정을 다시 시작할 수 있다. 3년 7개월 만에 연승을 노리는 그는 "레이테스는 여기 서서 건방지게 행동하고 있다. 내일 그를 부러뜨려 집으로 돌려보내겠다. 여러분들이 기대한 장면을 선사하겠다"고 소리쳤다.
스코틀랜드에서 처음 열리는 이번 대회는 오는 19일 새벽 2시에 SPOTV2에서 생중계된다. 코너 맥그리거에게 마지막 패배를 안겨준 조셉 더피(27·아일랜드)가 이반 조르지(34·브라질)를 맞아 옥타곤 2연승을 노린다.
■ UFC FIGHT NIGHT 72 계체 결과
[미들급] 마이클 비스핑(185파운드/83.91kg) vs 탈레스 레이테스(185파운드/83.91kg)
[라이트급] 로스 피어슨(155파운드/70.31kg) vs 에반 던엄(156파운드/70.76kg)
[라이트급] 조셉 더피(155파운드/70.31kg) vs 이반 조르지(154파운드/69.85kg)
[여성 스트로급] 조앤 칼더우드(115파운드/52.16kg) vs 코트니 케이시(114파운드/51.71kg)
[웰터급] 리온 에드워즈(169파운드/76.66kg) vs 파벨 파블락(170파운드/70.11kg)
[라이트급] 스티비 레이(155파운드/70.31kg) vs 레오나르도 마프라(155파운드/70.31kg)
[플라이급] 패디 홀로한(126파운드/57.15kg) vs 본 리(126파운드/57.15kg)
[라이트헤비급] 일리르 라티피(206파운드/93.44kg) vs 한스 스트링어(205파운드/92.99kg)
[라이트급] 미카엘 르부(155파운드/70.31kg) vs 티무 팩컬렌(155파운드/70.31kg)
[페더급] 롭 화이트포드(146파운드/66.22kg) vs 폴 레드(145파운드/65.77kg)
[밴텀급] 마커스 브리미지(136파운드/61.69kg) vs 지미 리베라(135파운드/61.23kg)
[헤비급] 다니엘 오밀란척(242파운드/109.77kg) vs 크리스 델 라 로카(245파운드/111.13kg)
[영상] 송경택 편집 ⓒ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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