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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현장 영상] '새 술은 새 부대에' 신영철 감독이 나경복에게 거는 기대

작성일: 2018.09.16 08:42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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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제천, 취재 조영준 기자 영상 윤희선 기자] 우리카드가 15일 충북 제천시에서 열린 2018 제천·KAL컵 프로배구대회 준결승에서 KB손해보험에 0-3(20-25 23-25 19-25)으로 졌다.

2015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우리카드는 지난해에는 준우승했다. 2년 연속 결승 진출에 도전했지만 KB손해보험의 강한 서브에 리시브 라인이 흔들렸다.

비록 우리카드는 결승 무대에 서지 못했지만 외국인 선수 리버맨 아가메즈(33, 콜롬비아) 없이 대한항공을 잡는 성과도 남겼다.

올해 새롭게 우리카드 지휘봉을 잡은 신영철 감독은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었다. 이를 심어주려고 노력했고 생각이 바뀌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행동과 기술로 이어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신 감독은 다가오는 2018~2019 시즌을 앞두고 보완할 점이 많다고 강조했다. 그는 "블로킹은 아가메즈가 들어오면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우리 팀도 지금보다 서브를 강화해야 하고 리시브와 2단 연결도 준비를 많이 해야 한다"고 밝혔다.

▲ KB손해보험과 경기에서 스파이크하는 나경복 ⓒ 제천, 곽혜미 기자

이 경기에서 최홍석(30)은 3점 공격성공률 10%에 머물렀다. 우리카드의 국내 간판 공격수로 활약한 그는 지난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다. 우리카드와 연봉 4억 원에 재계약했고 팀 기대를 많이 받았다.

팀의 간판 공격수를 무조건 믿고 가는 길보다 신 감독은 잠재력이 있는 나경복(24)을 선택했다. 그는 "(최홍석은) 그 정도로 배구를 했으면 감독이 추구하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런데 이번 대회에서 그렇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어 "정규 리그에서 레프트는 나경복으로 갈 생각이다. 그렇지 못하면 한성정을 키울 것이다. 젊고 공격적으로 가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

나경복은 지난 시즌을 마치고 대표 팀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 나경복의 성장 가능성은 신 감독뿐만이 아닌 대표 팀의 김호철 감독도 높게 평가했다. 김 감독은 "저 정도의 체격 조건을 갖춘 선수는 드물다. 분명 잠재력이 있다"며 나경복의 성장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198cm의 장신 거포 나경복은 파워 넘치는 스파이크도 일품이다. 신 감독은 "나경복과는 그동안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했는데 앞으로 잠재력이 터질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 경기 도중 나경복(오른쪽)에게 조언하는 아가메즈 ⓒ 제천, 곽혜미 기자

KB손해보험과 경기를 마친 나경복은 "우리가 리시브를 중요하게 생각했는데 그런 부분이 잘 되지 않아 아쉬웠다"고 말했다. 나경복의 곁에는 자신이 보고 배울 수 있는 대형 공격수인 아가메즈가 있다.

나경복은 "팀에 복귀한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아가메즈는) 의욕적으로 임해주고 맏형처럼 이끌어주는 점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올 시즌 목표는 우승이다. 개인적으로 부상 없이 시즌을 마치는 것이다"며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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