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이스 하퍼.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LA 다저스는 FA 최대어 브라이스 하퍼를 영입하려는 걸까.

다저스는 22일(한국 시간) 신시내티 레즈와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은 '다저스가 외야수 야시엘 푸이그와 맷 켐프, 투수 알렉스 우드, 포수 카일 파머에 현금 700만 달러를 보조하고 신시내티로부터 투수 호머 베일리와 조시아 그레이, 내야수 지터 다운스를 받았다'고 알렸다. 

이번 트레이드는 다저스가 실탄을 모으기 위해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언론은 다저스의 타깃으로 하퍼를 지목하고 있다. 

USA투데이 밥 나이팅게일은 "다저스는 이번 트레이드로 2019년에 내야 할 사치세 1천400만 달러를 아꼈다"고 알렸다.

오렌지카운티레지스터 빌 플런켓은 '다저스는 윈터미팅 때 하퍼에 관심을 보였고, 다저스는 이번 트레이드로 자리는 마련했다. 하퍼가 필요하지 않은 건 아니지만, 누군가를 위해 선수들이 이동한 건 맞다'고 의견을 냈다.  

부정적인 시선도 있었다. MLB.com 마크 페인샌드는 '다저스의 선수 연봉 총액은 여전히 높다. 푸이그와 켐프를 정리했지만 크리스 테일러, 작 피더슨, 코디 벨린저, 알렉스 버두고 등 여전히 외야에 선수가 많다. 이번 트레이드가 자동적으로 하퍼의 다저스행을 뜻한다고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다저스는 유망주 2명은 키우고, 베일리는 곧 방출할 것으로 보인다. 그레이와 다운스는 각각 신시내티 내 7순위, 20순위 유망주다. 나이팅게일은 "다운스는 몇몇 스카우트들이 조시 해리슨을 떠올린 선수다. 그러나 더 많은 툴을 갖고 있다. 스카우트들은 다운스의 파워와 스피드, 그리고 다양한 포지션을 뛸 수 있는 능력에 강한 인상을 받았다. 그레이는 훌륭한 빠른 공과 좋은 변화구를 구사한다. 한 스카우트는 마커스 스트로맨(토론토)을 떠올리게 한다고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베일리는 올 시즌 20경기에 선발 등판해 1승 14패 106⅓이닝 평균자책점 6.09를 기록한 우완. 나이팅게일은 "다저스는 곧 베일리를 방출해 그에게 FA 자격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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