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세계 도박사들은 브라이스 하퍼 영입전에서 LA다저스가 가장 앞서 있다고 분석했다.
베팅 사이트 오즈 샤크는 어떤 팀이 하퍼를 영입할지 배당률로 예측했는데 23일(이하 한국 시간) 공개한 배당률에 따르면 다저스가 +200으로 7개 팀 가운데 가장 낮은 배당률을 받았다. 배당률이 작을수록 확률이 높다.
필라델피아가 +300으로 2위, 양키스가 +400으로 3위이며 시카고 컵스(+450), 시카고 화이트삭스(+500), 세인트루이스(+900), 워싱턴(+1200)이 뒤를 잇는다.
다저스는 22일 외야수 야시엘 푸이그와 맷 켐프, 그리고 투수 알렉스 우드를 신시내티로 보내고 유망주들을 받아왔다. 외야수 두 명을 보내고 페이롤을 확보했으니 하퍼를 영입할 돈도 명분도 생긴 셈이다.
다저스는 전날까지 배당률이 필라델피아, 양키스에 이어 3위였는데 트레이드 이후 1위로 껑충 뛰었다.
다저스는 하퍼뿐만 아니라 2차례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코리 클루버와 연결돼 있다. 우드가 빠진 자리를 클루버로 보강해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겠다는 계산이다.
다저스의 다음 사인이 어떤 선수가 될지를 예상한 항목에선 클루버가 -150, 하퍼가 +110으로 도박사들은 클루버의 손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