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스타프손은 오는 25일(이하 한국시각) 스웨덴 스톡홀름 텔레2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on FOX 14' 라이트헤비급 매치에서 앤서니 존슨(31, 미국)과 경기를 치른다.
구스타프손은 지난 2013년 9월 'UFC 165'에서 존스에 도전했다. 당시 5차 방어전에 성공한 존스는 구스타프손을 상대로 고전했다. 같은 체급의 강자들을 하나 둘씩 제압했던 존스는 195cm의 장신 파이터인 구스타프손과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결과는 존스의 만장일치 판정승이었다. 비록 구스타프손은 존스의 벽을 넘지 못했지만 인상적인 경기를 펼치며 2차전을 예고하게 만들었다.
16개월이 흐른 현재 존스는 여전히 챔피언 벨트를 사수하고 있다. 구스타프손은 UFC 라이트헤비급 1위 자리를 지키며 설욕의 기회를 노리고 있다. 구스타프손은 이번 ‘UFC on FOX 14'에서 존슨을 제압할 경우 존스의 차기 타이틀 방어전 도전자가 될 수 있다.
원래 구스타프손은 지난해 존스와 2차전을 펼칠 계획이었다. 하지만 구스타프손이 부상을 당하며 이들의 재대결은 연기됐고 다니엘 코미어(35, 미국)가 기회를 얻었다. ‘최강의 레슬러’인 코미어는 이달 초 존스에게 도전했지만 심판전원일치 판정패로 무릎을 꿇었다.
당시 이 경기를 지켜본 구스타프손은 자신의 개인 SNS를 통해 "존스, 당신의 경기는 인상적이지 않았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존스를 상대로 선전한 구스타프손은 지난해 3월 지미 마누와에 2R TKO 승을 거뒀다. 당시 무패가도를 달리고 있던 마누와는 쉽지 않은 상대였다. 하지만 구스타프손은 시종일관 우세를 보이며 마누와를 제압했다.
부상에서 회복한 구스타프손은 존스를 향해 가는 철로에서 존슨을 만났다. 존슨은 현 UFC 라이트헤비급 랭킹 3위에 올라있는 강자다. 18승 4패를 기록하고 있는 존스는 서브미션 승이 없는 반면 KO/TKO 승률이 67%다.
구스타프손은 자신의 홈인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경기를 펼친다. UFC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스타프손은 고국인 스웨덴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국민적 영웅인 축구 선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다음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슈퍼스타다"라고 소개했다.
구스타프손은 UFC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직 존 존스에 대한 생각은 하지 않고 있다"며 "지금은 존슨에 대해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경기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모든 것은 이 경기를 통해 얻을 수 있다. 그(존슨)는 최고의 기량으로 경기에 오를 것이다. 나는 여기에 대비해야 한다. 그리고 결국 승자는 내가 될 것 이다. 이것은 심판들이 결정할 것이 아니다"고 밝혔다. 코미어와의 방어전을 마친 존스는 약물 스캔들로 명성이 곤두박질치고 있다. 반면 구스타프손은 존슨과의 경기에서 승리해 설욕을 하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구스타프손 자신이 한 말대로 우선은 존슨과의 경기가 중요하다. 그리고 옥타곤에 들어서면 언제나 흔들리지 않은 모습을 보여준 존스의 벽을 넘는 것은 쉽지 않다.
UFC는 이번 경기의 승자가 오는 6월 쯤 존스에게 도전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한편 SPOTV2는 오는 25일 오전 9시50분부터 'UFC on FOX 14'를 생중계한다.
관련기사
- 크로캅 복귀…배경엔 'UFC vs 벨라토르' 힘싸움
- 존 존스 "코카인 복용 사죄…마약중독 아니고 PED 쓴 적 없어"
- 에드가, 맥그리거에 경고 "알도는 완전히 다른 동물"
- 벤 헨더슨 논란의 판정패, 안요스 "심판들은 장님인가"
- 맥그리거, 13연승·타이틀샷·KO 88%에 5400만원 보너스까지
- 크로캅 "4월에 UFC 복귀전, 과거 상대와 재대결 원해"
- [포토S] 유도훈 감독 '흐믓하구만'
- [포토S] 경기전 작전 지시하는 동부 김영만 감독
- [포토S] 포웰 '날 막을 수 없어'
- [포토S] 힘차게 패스하는 전자랜드 포웰
- [포토S] 윤호영 '리바운드는 나의 것'
- [포토S] 정효근 '리바운드와 함께 득점'
- [포토S] 김영만 감독 '밀고 있잖아'
- [포토S] 포웰 '장대숲을 뚫고'
- [포토S] 박성진 '날 막지마'
- [포토S] 전자랜드 치어리더 '90년대로 타임머신'
- [포토S] 전자랜드 치어리더 '화끈한 김현정 댄스'
- [포토S] 반칙 얻어내는 전자랜드 레더
- [포토S] '공중격돌'
- [포토S] '볼은 어디로?'
- [포토S] 리처드슨 '뺏을 수 있었는데'
- [포토S] 레더-사이먼 '양보할 수 없어'
- [포토S] 윤호영 '수비가 있어도'
- [포토S] 김주성 '림 밑으로 과감한 패스'
- [포토S] 김주성 '몸으로라도 막아야해'
- [포토S] 김주성 '골밑 돌파'
- [포토S] 윤호영 '고통스러워'
- [포토S] 김주성 '수비 달고 골밑으로'
- [포토S] 김주성 '훨훨 난다'
- [포토S] 리처드슨 '극적인 득점으로 승리'
- [포토S] 리처드슨 '종료까지 1.2초!'
- [포토S] 리처드슨 '승리를 위해 침착하게'
- [포토S] 리처드슨 '감격스런 결승골'
- [포토S] 리처드슨 '승리의 기쁨 나누며'
- [포토S] 유도훈 감독 '우리 볼이지?'
- [포토S] 포웰 '턴오버가 아쉬워'
- [포토S] 리처드슨 '난다 날아'
- 앤서니 존슨 "구스타프손의 능력? 두렵지 않다"
- 크로캅 첫 KO패, 리델이 도왔다…상대와 닮은 대역 찾아라
- 앤더슨 실바, 존 존스 응원 "인생의 교훈 얻었길"
- '먹을 수 있어 행복한 남자' 앤서니 존슨의 타이틀 도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