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박보검. 사진|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배우 박보검(26)이 "나는 청포도보다는 망고"라며 스스로에 대해 센스 만점의 평가를 내렸다. 

최근 tvN 드라마 '남자친구'를 마무리한 박보검은 28일 오후 서울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지난 24일 종영한 '남자친구'는 '구르미 그린 달빛' 이후 박보검이 2년만에 선보인 멜로드라마. 박보검은 한 순간도 자신의 삶을 살아보지 못한 재벌가 며느리 차수현(송혜교)의 삶을 흔들어 놓은 순수청년 김진혁 역을 맡아 건강하고도 밝은 에너지를 뽐냈다. 

극중 차수현은 쿠바에서 처음 만난 김진혁을 '청포도'라고 표현해 드라마 안팎으로 눈길을 모았다. 이와 관련해 박보검은 '청포도'로 표현된 캐릭터에 대해 "청포도를 어떻게 형상화할까 고민했다. 싱그럽기도 하고 달콤하기도 하고 달콤 떨떠름하기도 한 그런 매력이 있다"고 말했다.

박보검은 "저는 스스로 망고같다고 생각했다"고 밝혀 눈길을 모았다. 그는 "망고는 큰 씨가 있다. 박보검이라는 아이도 겉은 부드럽고 말랑말랑하지만 내면엔 중심이 단단하다"고 자평하며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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