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성훈이 애인의 오빠 명의로 된 회사를 설립하고 팬클럽을 운영했다는 폭로가 나왔다. 제공|YG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박수정 이슈팀 기자] 강성훈이 애인의 오빠 명의로 된 회사를 설립하고 팬클럽을 운영했다는 폭로가 나왔다.

28일 일요신문은 강성훈의 팬클럽 ‘후니월드’ 운영사 ‘포에버2228’의 서류상 대표 박 모 씨와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 2015년 강성훈과 여동생이 교제를 시작했다. 이후 여동생이 팬클럽 법인의 명의를 빌려달라고 해서 2016년 7월경 후니월드에 사업자를 빌려줬다"고 밝혔다.

박 모 씨는 2015년 강성훈에게 자신의 랜드로버 차량을 리스해줬으며, 2016년 MBC '무한도전 토토가2' 이후 강성훈이 화제를 모으자 강성훈 관련 상품 제작을 대가 없이 도와줬다. 또한, 관련 상품 매출이 대박나자 2016년 7월 박 씨의 명의로 사업자등록을 해주고 통장도 만들어줬다.

박 모 씨는 2017년 8월에는 8000만 원을 후니월드에 투자했지만, 이후 강성훈과 연락이 좀처럼 되지 않았다. 그해 12월에 만난 강성훈의 사정을 들은 박 씨는 또 다시 대출 받은 2000만 원을 강성훈에게 빌려주기도 했다. 

이후 2018년 5월 박 모 씨는 포에버2228에 빌려준 자신의 통장 명의로 누군가가 몰래 대출을 시도한 사실을 알아내고 자신의 계좌를 닫았다. 이에 강성훈은 박 모 씨에게 "네게 빌린 돈은 줄 테니 너는 후니월드에서 손 떼라"라는 등 욕설이 담긴 문자를 보냈다.

결국 강성훈의 연락은 거의 끊긴 것으로 알려졌으며, 투자금 8000만 원 대부분과 강성훈에게 빌려준 2000만원 중 685만원 또한 아직 돌려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자신의 명의로 빌려준 차의 리스 요금을 강성훈이 미납한 탓에 박 모 씨는 신용불량자가 됐다. 

이 같은 폭로에 강성훈의 이름이 또 다시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앞서 강성훈과 박 씨는 2017년 후니월드를 통해 젝스키스 20주년 영상회를 개최했으나 이 과정에서 운영 기금과 기부금을 횡령했다는 논란에 휘말렸다. 젝스키스의 팬들은 강성훈과 박 씨를 사문서위조 및 횡령 혐의로 경찰에 고소한 상태다.

강성훈은 그동안 팬미팅 사기 의혹, 팬클럽 운영자와의 교제설 등 끊임 없는 논란을 일으켰다. 결국 강성훈은 지난 1일 젝스키스를 탈퇴하고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도 해지했다.

또한, 이날 강성훈과 박 씨가 MBC '실화탐사대'를 상대로 방송금지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화탐사대' 측은 대만 팬미팅 사기 의혹을 중심으로 강성훈을 둘러싼 논란에 대한 취재를 진행해 이를 30일 방송할 예정이었다. 해당 방송금지가처분에 대한 재판은 29일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재판 결과에 따라 방송 여부가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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