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스널은 30일 오전(한국 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시즌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에서 카디프시티를 2-1로 이겼다.
아스널이 전반 70%에 달하는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했지만 공격은 잘 풀리지 않았다. 전반 2분 만에 알렉상드르 라카제트가 카디프 수비진의 클리어 실수로 결정적인 기회를 맞았지만 마무리에 실패했다. 전반 19분 코너킥에서 시도한 슈코드란 무스타피의 헤딩 슛은 골포스트 바깥으로 나갔다.
전반 종료 직전 라카제트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넘어졌지만 페널티킥은 선언되지 않았다.
아스널은 전반 12분 바비 리드의 슛에 실점 위기도 맞았지만 부정확한 마무리로 가슴을 쓸어내렸다.
후반에도 아스널의 어려운 흐름은 이어졌지만 페널티킥으로 기회를 잡았다. 후반 20분 페널티박스 왼쪽으로 침투한 세아드 콜라시나츠가 넘어지면서 반칙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이 침착하게 땅볼로 득점을 터뜨렸다.
분위기가 살았다. 후반 23분 알렉스 이워비가 페널티박스 안까지 침투해 오른발로 골을 노렸다. 닐 애더리지 골키퍼가 팔을 뻗어 막았다.
아스널은 곧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38분 라카제트가 오른쪽 측면에서 넘어졌다가 벌떡 일어나 드리블을 시도했다. 카디스 수비진 사이를 질주한 라카제트는 땅볼 슛으로 골문 구석을 노려 득점했다.
아스널은 후반 추가 시간 내서니얼 멘데즈-라잉에게 한 골을 실점한 뒤 경기를 마무리했다.
아스널은 FA컵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패배를 씻고 분위기 반전의 계기를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