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풀리지 않는 경기에 동료들을 독려하는 포그바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과 함께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연승 행진이 종료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30일 오전(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18-19시즌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에서 번리에 2-2로 비겼다. 솔샤르 감독 부임 뒤 8연승 뒤 첫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경기력은 인상적이었다.

번리가 수비를 탄탄히 쌓았지만 맨유는 공격을 계속 퍼부었다. 맨유가 전반 5분 마커스 래시포드의 슛으로 포문을 열었다. 

전반 9분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로멜루 루카쿠가 수비를 등진 채 공을 지키다가 쇄도하는 마커스 래시포드에게 내줬다. 래시포드는 골키퍼와 1대1로 맞섰지만 마무리가 부정확했다. 

전반 21분과 전반 39분 후안 마타와 폴 포그바가 만든 찬스에선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전반 41분 마타의 왼발 땅볼 슛은 골문 밖으로 흘렀다.

홈팀 맨유는 후반에도 승리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다. 후반 2분 만에 마타가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슛을 시도하며 다시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하지만 선제골은 맨유의 몫이 아니었다. 안드레아스 페레이라가 잭 코크에게 밀려 넘어지면서 공을 빼앗겼고 애슐리 반스가 정확한 마무리로 페레이라의 실수를 응징했다.

맨유도 반격에 나섰다. 후반 8분과 9분 래시포드가 슛을 과감한 슛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후반 13분 포그바에서 루카쿠로 연결되는 역습이 전개됐지만 루카쿠의 슛이 몸을 던진 수비수에게 막혔다.

경기가 풀리지 않자 후반 17분 맨유는 페레이라를 빼고 제시 린가드를 투입했다. 마타가 중원으로 내려오면서 공격에 활기가 돌았다. 후반 20분 연이은 마타의 침투가 날카로웠지만 꺾어주는 패스가 수비에 걸렸다. 후반 21분 애슐리 영의 크로스가 루카쿠의 슛까지 연결됐지만 톰 히튼 골키퍼가 반응했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시도한 네마냐 마티치의 슛도 솟구쳤다.

맨유의 파상공세에도 번리는 무너지지 않았다. 그리고 단 1번의 기회도 소홀히 보내지 않았다. 후반 36분 애슐리 웨스트우드의 크로스를 크리스 우드가 머리로 마무리했다.

맨유는 후반 42분 린가드가 페널티킥을 얻으며 반격했다. 포그바가 골문 구석을 노려 정확히 마무리했다. 

분위기를 살려 후반 45분 포그바가 중거리 슛을 시도했지만 히튼 골키퍼는 넘지 못했다. 포기하지 않은 맨유는 끝내 균형을 맞췄다. 후반 추가 시간 알렉시스 산체스의 헤딩에 이어 빅토르 린델뢰프의 슛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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