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점 골을 기록한 손흥민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토트넘이 손흥민의 동점 골, 요렌테의 역전 골로 웃었다.

토트넘은 31일 오전 5시(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 왓포드와 홈경기에서 2-1로 이겼다.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56)를 승점 2점 차로 쫓아갔다. 

손흥민이 선발로 출격했다. 요렌테와 에릭센과  공격을 이끌었다. 로즈, 윙크스, 시소코, 오리에, 산체스, 알데르베이럴트, 베르통언, 요리스가 선발로 나섰다. 

손흥민의 몸놀림이 가벼웠다. 전반 3분 손흥민이 오른쪽을 돌파했다. 전반 9분엔 손흥민이 오픈쪽 하프스페이스에서 턴동작 이후 왼발로 감아 찼다. 살짝 벗어났다. 이어 손흥민이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이후 크로스를 올렸다. 수비가 걷어냈다 

토트넘이 계속해서 경기를 주도했다. 하지만 세밀한 공격은 적었다. 요렌테를 향한 롱패스가 자주 시도됐다. 왓포드가 수비 숫자를 높이고 주저앉았다. 

압도한 건 토트넘이지만, 선제골의 몫은 왓포드였다. 카스카트가 코너킥에서 헤더로 연결했는데 산체스 몸을 맞고 들어갔다. 카스카트의 득점으로 인정됐다. 

실점 이후 전반 39분 손흥민이 번득였다. 기민하게 움직여 에릭센의 침투 패스를 받았고, 페널티박스 안 왼쪽에서 왼발로 크로스를 올렸다. 아무도 슈팅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포체티노 감독이 승부수를 띄웠다. 후반 시작과 함께 오리에를 투입했다. 요렌테가 결정적인 찬스를 놓쳤다. 후반 5분 시소코의 크로스를 요렌테가 두 차례 결정적인 슈팅으로 연결했다. 1차 슛은 막혔지만, 2차 슛은 요렌테가 날렸다. 

요렌테는 후반 17분 역시 왼쪽 측면에서 프리킥에 이어서 요렌테에게 결정적인 헤더가 연결됐다. 이번에도 빗나갔다. 

후반 33분 라멜라까지 기용한 토트넘이 총공세로 나섰다. 포백으로 전환했다. 결국 동점 골을 만들었다. 주인공은 손흥민이었다. 후반 35분 요렌테가 내준 볼을 잡은 손흥민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후반 42분 요렌테가 로즈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해 역전했다. 토트넘이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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