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최민수. 사진|스포티비뉴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으로 복귀할 예정이었던 배우 최민수(58)가 보복운전 혐의로 기소돼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31일 서울남부지검은 최민수를 특수협박과 특수재물손괴, 모욕 등 혐의로 지난 29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최민수는 지난해 9월 17일 오후 1시께 서울 여의도의 한 도로에서 앞서 달리던 차량을 앞지른 뒤 급정거, 사고를 유발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차량 운전자와 다투며 욕설을 한 혐의도 추가됐다.

당시 피해 운전자는 최민수의 차량을 피하지 못해 수백만원대 수리비가 발생했다며 고소했고, 최민수는 앞 차량이 차선을 걸친 채 주행하며 진로를 방해해 차를 세웠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최민수 소속사 율앤어베인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31일 스포티비뉴스에 "일반적인 교통사고였다. 시시비비를 가릴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사건이 발생한 것이 9월이다. 시시비비를 가리려고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기에 현재 달리 밝힐 내용이 없다"고 전했다. 오는 2월 4일 방송 예정인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출연에 대해서는 "제작진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고 언급했다. 

최민수는 당초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부인 강주은과 함께 출연해 결혼생활의 반전 이면을 공개할 예정이었다. 

최민수 강주은 부부는 1994년 결혼, 올해로 결혼 25주년 은혼을 맞이해 더 의미가 컸다. 거친 상남자의 이미지에 '애교남편'의 면모를 지닌 최민수, 최민수보다 더 거침없는 '센 아내' 강주은의 모습을 담은 예고 영상은 포털과 SNS상에서 20만 뷰를 돌파했을 만큼 화제와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본 방송이 시작도 하기 전 최민수가 보복 운전 혐의로 기소되면서 방송 여부를 장담할 수 없는 처지에 놓였다. 최민수 강주은 부부와 함께 정겨운 김우림 부부를 새로 투입,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던 '동상이몽2'으로서도 난감한 상황이다. 

'동상이몽2' 측은 "최민수와 관련한 사건을 기사를 통해 접했다. 확인 후 입장을 밝히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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