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발로 출전해 68분을 뛴 백승호

▲ 벤제마(9번)의 득점 장면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백승호가 선발 출전해 후반 23분까지 분전했지만, 지로나는 완패했다.

지로나는 1일 오전 5시(한국 시간) 스페인 지로나의 에스타디 몬틸리비에서 열린 2018-19시즌 코파 델 레이 8강 2차전 레알과 경기에서 1-3으로 졌다. 벤제마에게 2골, 요렌테에게 1골을 내줬다. 포로의 만회 골이 힘을 내지 못했다. 1, 2차전 합계 3-7로 4강 진출이 좌절됐다. 

백승호가 선발로 출격했다. 5-3-2 포메이션의 지로나. 백승호는 세 명의 중앙 미드필더 중 왼쪽에서 뛰었다. 스투아니와 로자노가 투톱 더글라스 루이즈와 그나넬이 백승호와 호흡을 맞췄다. 포로, 라말로, 에스피노사, 무니에사, 가르시아가 파이브백, 골문은 이라이조즈가 지켰다.

레알은 벤제마, 바스케스, 비니시우스, 요렌테, 세바요스, 크로스, 라모스, 바란, 카르바할, 마르셀루, 나바스가 선발로 출격했다. 

레알이 기본적으로 볼을 소유하면서 지로나를 공략했다. 지로나는 내려서서 역습을 노렸다. 백승호는 전반 8분 볼을 잡고 가볍게 달려 패스했다. 전반 16분에도 잡고 가볍게 꺾는 과정에서 상대 미드필더 세바요스가 넘어졌다. 

벤제마는 전반 25분 페널티박스 안 왼쪽에서 시저스 이후 왼발로 슈팅했다. 빗나갔다. 하지만 전반 26분엔 2대 1 패스 이후 지로나 수비를 벗기고 페널티박스 안에서 왼발로 때렸다. 골망을 흔들었다. 

벤제마는 전반 43분에 페널티박스 안 왼쪽에서 비니시우스가 내준 볼을 감아 찼다. 절묘하게 구석에 꽂혔다. 전반 막판 측면에서 넘어온 볼이 문전에 있는 스투아니에게 연결됐으나 나바스가 막았다. 

레알이 계속해서 경기를 주도하면서 지로나는 내려선 상황에서 제한적으로 볼을 잡았다. 

후반전에도 레알이 주도하는 경기가 이어졌다. 후반 8분에도 벤제마가 돌파하고 내줬고 비니시우스가 문전에서 강하게 찼다. 골키퍼가 막았다. 

후반 19분 아센시오의 슛이 맞고 나오자 바스케스가  골문을 향해 찼다. 골대르 강타했다. 지로나가 그대로 무너지지 않았다. 파촌이 오른쪽 측면에서 사선으로 연결했다. 달려든 포로가 득점했다.

하지만 후반 30분 요렌테가 오른쪽 하프스페이스에서 강력한 땅볼 슛으로 추가 골을 터뜨리며 레알의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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