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강인은 CD 에브로와 코파델레이 32강 1차전에서 공식전 1군 데뷔를 했다.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감독은 이강인의 잠재력을 믿었고, 에브로전 선발을 결정했다. 이강인은 82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비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데뷔전 이후에도 컵 대회에 꾸준히 중용됐다. 코파델레이 8강 2차전 헤타페전까지 6경기 연속 출전에 성공했다. 컵 대회 활약은 리그로 이어졌다. 리그 19라운드 레알 바야돌리드전과 21라운드 비야레알전에 교체로 출전했다.
스페인 현지 언론도 이강인 활약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맹활약에 잠잠했던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고개를 들었다. 발렌시아는 이강인에게 1군 등록과 바이아웃 8000만 유로(약 1,023억원)를 보장하며 이적설을 원천 봉쇄했다.
이강인의 폭풍 성장에는 아버지의 ‘시청각 교육’이 있었다. 31일 발렌시아가 흥미로운 일화를 공개했다. 발렌시아는 “이강인은 어린 시절 흥미롭게 축구를 접했다. 이강인의 아버지는 디에고 마라도나 영상을 이강인에게 보여주곤 했다”고 밝혔다.
아버지가 보여준 영상은 1986년 한국-아르헨티나전이었다. 마라도나는 한국전에서 골을 넣지 못했지만 압도적인 기량으로 그라운드를 누볐다. 발렌시아 구단에 따르면 이강인은 당시 마라도나 활약에 크게 매료됐다.
라리가 데뷔전 당시 현지 중계진도 언급한 부분이다. 레알 바야돌리드전에서 크로스를 올리자 “마라도나와 같은 왼발”이라며 엄지를 세웠다. 현지 팬들도 “이강인은 최고의 재능이다. 정말 놀랍다. 체리셰프보다 낫다”며 찬사를 보냈다.
엄청난 잠재력을 지녔지만, 성급한 판단은 이르다.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최고의 선수로 성장해야 한다. 마르셀리노 감독도 라리가 선발 요청에 “우리는 17세 소년을 스타로 만들 수 없다. 경험이 더 필요하다”며 인내심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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