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손흥민(토트넘)의 존재감이 빛을 발했다.

토트넘은 31일 오전 5시(이하 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 왓포드와 홈경기에서 2-1로 이겼다.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56)를 승점 2점 차로 쫓아갔다. 

손흥민이 선발로 출격했다. 전반부터 활발했던 손흥민은 후반 35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강력한 왼발 슛으로 동점 골을 작렬했다. 시즌 13호이자 리그 9호 골. 아시안컵 출전 이후 지쳤을 때로 지친 손흥민의 활약이 빛났다.

경기 후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90분 출전시킬 생각은 없었다. 그게 내 원래 계획은 아니었다. 손흥민은 약간의 근육 경련과 함께 지친 상태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다음 경기에 얼마나 회복하는지 지켜봐야 할 것이다. 만약 괜찮다면 선발로 나설 것이다. 괜찮지 않으면 벤치 출전이다. 확실한 건 우리는 그가 필요하고, 그는 팀을 돕고 있다는 점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의 노력에 대한 이야기도 빼놓지 않았다. 포체티노 감독은 "엄청난 노력, 훌륭한 골이었다. 그는 에너지를 보여줬다. 그의 경기력에 정말 행복했다. 그러나 더 행복한 점은 그가 팀을 위해 헌신하고 노력했다는 점이다"라며 "그가 보여준 에너지와 헌신은 클럽의 코칭스태프들에게 찬사와 칭찬을 받을 수 있는 점이다. 매우 긍정적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통계 업체 후스코어드닷컴은 경기 내내 활발하고 동점 골을 기록한 손흥민에게 양 팀 통틀어 평점 최고점인 8.2점을 매기며 그의 활약을 인정했다. 

▲ 손흥민(왼쪽)이 골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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