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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성범 도전 보는 日, “한국 야수도 MLB서는 고전”

작성일: 2019.02.01 12:56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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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 나성범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2019년은 나성범(30·NC)이 메이저리그(MLB) 도전을 타진하는 해다. 여러 가능성이 열린 가운데 일본도 실제 결과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나성범은 2019년을 끝으로 포스팅시스템(비공개경쟁입찰)에 나설 수 있는 자격을 얻는다. 이미 MLB를 대표하는 슈퍼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와 계약을 했다. 비시즌 동안에도 보라스 코퍼레이션 훈련 시설에서 몸을 만드는 등 현지 분위기를 확인했다.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 나성범도 31일 출국 전 취재진과 만나 “항상 도전하고 싶다”고 하면서도 “무조건, 억지로 갈 일은 아니다. 조건과 상황이 맞아야 한다. 그리고 나 혼자만의 일도 아니다. 가족, 구단과 상의해야 한다”고 신중하게 말했다. 일단 최선을 다하고, 시즌이 끝난 뒤 상황을 살펴보겠다는 뜻이 읽힌다.

나성범의 소식은 일본에서도 관심이다. 야구전문매체 ‘풀카운트’는 나성범의 인터뷰를 전하면서 “세이부에서 포스팅시스템으로 이적한 기쿠치 유세이(시애틀)의 에이전트인 보라스와 계약했다”며 비중 있게 전했다. 한편으로는 “한국 선수도 야수는 메이저리그에서 고전하고 KBO에 복귀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 나성범이 바다를 건너게 될 것일까”며 궁금함을 드러냈다.

아쉽지만 이런 지적을 부인하기 어렵다. 강정호(피츠버그)의 성공 이후 박병호 김현수 황재균이 차례로 MLB 문을 두드렸지만 모두 성공하지 못했다. 세 선수 모두 지금은 한국에서 뛰고 있다. MLB의 벽이 만만치 않았다.

이 매체가 ‘한국 선수도’라고 말한 것은 일본 또한 야수들은 성공 사례가 그렇게 많지 않아서다. 투수들은 상당수 성공한 반면, 야수들은 상대적으로 MLB의 벽이 높았다. 스즈키 이치로(시애틀)와 같은 엄청난 선수도 있었지만, 대다수는 큰 발자국을 남기지 못하고 자국 리그로 돌아왔다. 아오키 노리치카(야쿠르트) 이후 야수 빅리거는 끊겼다.

일본도 MLB 도전을 염두에 둔 야수들이 몇몇 있다. 아키야마 쇼고(세이부), 기쿠치 료스케(히로시마), 쓰쓰고 요시토모(요코하마), 야마다 데츠토(야쿠르트) 등이 자천타천 후보로 뽑힌다. 나성범을 비롯한 아시아 야수들의 MLB 도전이 이어질지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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