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걸그룹 S.E.S 출신 슈가 상습도박 혐의로 징역 1년을 구형받았다.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스포티비뉴스=박수정 기자] 걸그룹 S.E.S 출신 가수 슈가 상습도박 혐의로 징역 1년을 구형받은 가운데 S.E.S. 멤버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하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7일 오후 서울동부지방법원에서는 형사11단독 심리로 슈의 상습도박 혐의 2차 공판이 열렸다. 이날 검찰은 슈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이날 슈 변호인은 "공소사실과 관련해 수사과정에서부터 본인의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단 한 번의 잘못된 판단으로 인해 사회에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서도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변호인은 "10대 어린 나이에 연예계 입문한 뒤 이 사건이 일어나기 전까지 어떤 사건에도 연루되지 않고 성실히 살아오며, 사회 봉사활동도 꾸준히 했다. 이 부분을 참작해 관대한 처벌해주시기 바란다"고 선처를 부탁했다.

슈는 최후진술에서 "몇 달 동안 하루가 너무 길었다. 실수로 인해서 또 다시 많은 것들 느꼈다"며 "깊이 반성하고 있고 앞으로도 더 반성하겠다. 재판장님께서 주신 벌을 의미있게 받도록 할 것이다. 물의를 일으켜서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공판 이후 슈는 취재진에 "깊이 반성했다. 바다 언니와 유진이에게도 미안하다. 죄송하고 또 죄송하다. 더 많이 반성하겠다"고 사죄의 뜻을 거듭 전했다.

슈는 지난 2016년 8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마카오 등 해외에서 약 7억 9000만원 규모의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동부지방검찰은 지난해 12월 28일 슈를 국외 상습도박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도박자금으로 수억 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사기 및 국내 도박 혐의에 대해서는 무혐의 결론을 내렸다.

판결 선고는 오는 18일 월요일 오후 2시 반 204호 법정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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