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토트넘이 무승부 없이 29경기를 치르면서 역대 프리미어리그 최장 기록을 수립했다. 해결사 손흥민이 이 이색 기록에 기여했다.

토트넘은 2일 열렸던 뉴캐슬과 2018-19시즌 25라운드에서도 1-0 승리를 거뒀다. 손흥민이 후반 38분 터뜨린 강력한 오른발 슛이 결승 골이 됐다. 손흥민의 득점은 토트넘에 새로운 기록을 안겼다. 29경기를 무승부 없이 보내면서 역대 최장 기록을 냈다. 이전까지 기록은 2011년 볼튼 원더러스가 세운 28경기 기록이었다. 2018년엔 아스널이 28경기 '무 무승부'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토트넘은 2018년 4월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 34라운드에서 1-1로 비긴 이후 프리미어리그에서 29경기를 치렀다. 그리고 그동안 단 한 번도 무승부를 기록하지 않았다. 29번의 경기 동안 22승 7패를 거뒀다. 확실하게 이기든, 지든 결과를 내왔다.

2018-19시즌에도 토트넘의 '확실한' 경기 운영은 이어지고 있다. 토트넘은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 승점 57점으로 3위를 달리고 있다. 25경기에서 무승부 1번 없이 19승 6패를 기록하고 있다. 토트넘이 기록한 6번의 패배는 이른바 '빅 6' 팀 가운데 아스널과 함께 가장 많지만 토트넘은 여유 있게 3위를 달리고 있다. 패배한 경기가 있어도 확실하게 승리를 따내고 있기 때문이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공식 홈페이지에 "뉴캐슬전 손흥민의 늦은 득점은 토트넘의 새로운 기록 달성을 의미했다"면서 "손흥민은 지난 10경기에서 9골과 5도움을 올렸다. 뉴캐슬전 득점은 29경기 무 무승부 행진 동안 경기 막판 10분에 기록한 4번째 결승 골"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유난히 경기 막판 집중력을 발휘하는 '해결사 기질'을 높이 평가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