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장지민 기자] '리갈하이'의 진구가 피도 눈물도 없이 돈밖에 모르는 '괴물 변호사'로 서은수가 어리바리한 신입 변호사로 변신했다.

8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리갈하이'(연출 김정현, 극본 박성진)1회에서는 '알바생 살인 사건'의 변호를 맡게 된 신입 변호사 서재인(서은수)이 그려졌다.

고태림(진구)은 법조계에서 유명한 '괴물 변호사'로 100%의 승소율의 소유자였다. 거대 로펌 B&B의 변호사이자 상대 측인 윤상구(정상훈) 재심 재판에서 고태림에게 얼토당토없이 지자 "그거 먹은 사람들 식중독으로 죽을 뻔했어"라고 쫓아가 흥분했다. 고태림은 그런 윤상구를 바라보며 "판사한테 불만하라"라며 무시했다. 자신의 패소를 인정하기 힘든 윤상구는 "너 판사에게 뇌물 먹였지?어떻게 판결이 뒤집어지냐"라고 분노했다.

B&G의 방대한(김병옥)은 로펌 변호사들한테 "다들 혀 깨물고 죽어라. 법의 법자를 모르는 사람이 해도 이길 재판이다. 내가 이런 것들을 데리고 무슨 일을 하겠다고 꼴도 보기 싫으니까 당장 나가!"라고 분노했다.

서재인은 선배 변호사에게 호텔에서 성폭행을 당할 뻔한 위기를 가까스로 피했다. 그는 당시 자신의 기억을 떠올리며 "참지 말자"라며 스스로를 다그치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그는 자신을 단련시키기 위해 다니는 복싱 체육관에서도 실력이 가장 좋지 않았다. 그는 체육관에서 "이제 사람 때릴 수 있다. 뭐 하나 제대로 못하는 겁쟁이에 참기만 하는 나라는 인간이!"라고 소리쳤지만 아마추어 대회에서 중학생한테 K.O로 패했고 급기야 쌍코피를 흘리며 병원에 실려갔다.

서재인은 B&G의 인턴 변호사로 취업해 선배 변호사들의 잔심부름과 업무를 도왔다. 민주경(채정안)의 신임을 받는 그를 괜히 못마땅해 하는 윤상구는 계속해 폭언을 하고 업무와 무관한 커피 심부름까지 시켰다. 결국 서재인은 분노를 참지 못해 옥상에 올라가 심한 욕을 내지르며 스트레스를 풀었다. 그 모습에 민주경이 다가와 말을 걸었다.

민주경은 "내가 자기 왜 뽑았는지 알아? 법이 아니라 주먹으로 해결한 변호사라. 어쩐지 되게 멋있더라고"라고 위로를 건넸다.

이후 서재인은 첫 변호로 동창의 사건인 '아르바이트생 살인 사건'의 변호를 맡았지만 패소했다. 서재인은 자신이 무능해 친구에게 10년형을 받게 했다고 말하며 사과했다. 두 사람은 초등학교에서 모의 법정을 통해서도 피고인과 변호인으로 만난 적이 있었다. 친구는 서재인을 향해 "날 믿어 주는 사람이 변호를 해 줬으면 좋겠다"고 그를 향한 강한 믿음을 보였다

서재인은 선배 변호사들에게 항소심을 도와달라고 했지만, 아무도 사건에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 이때 "괴태가 아닌 이상 어렵다"는 말을 듣고 승률 100% 고태림에 관심을 갖게 됐다.

이어 고태림을 찾아간 서재인은 의원에게 뒷돈을 챙겨 받는 고태림의 모습을 보고 분노했다. 그러나 친구를 생각해 간청하며 수임료 500만 원을 이야기했다. 그러자 고태림은 포복절도하며 500만 원 대신 5억 원을 요구했다.

한편 '리갈하이'는 법 '좀' 만질 줄 아는 승률 100% 괴물 변호사 고태림과 법'만' 믿는 정의감 100% 초짜 변호사 서재인, 달라도 너무 다른 두 변호사의 살벌하게 유쾌한 코믹 법조 활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