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2 '뮤직셔플쇼 더 히트' 장면. 방송화면 캡쳐

[스포티비뉴스=송지나 기자] KBS2 예능 '뮤직셔플쇼 더 히트'가 첫 방송했다.

8일 방송된 KBS2 새 예능 '뮤직셔플쇼 더 히트'는 특집 편성으로 1, 2회가 연달아 방송했다. 1화 출연진으로는 장혜진과 김경호, 소찬휘, 휘성, 노라조, 러블리즈가 자리를 빛냈다.

'뮤직셔플쇼 더 히트'는 송은이와 김신영이 진행하는 KBS2의 신규 예능프로그램으로, 히트곡과 히트곡을 매시업해 '더 히트'할 곡을 탄생시키는 신개념 뮤직셔플쇼다.

이 날 방송에서는 MC 송은이와 김신영과, 매시업을 이해시켜주기 위한 선생님으로 싱어송라이터 유재환이 함께 했다.

가장 먼저 노라조가 직접 뽑은 히트곡 '슈퍼맨'을 불렀다. 이어 러블리즈는 '아츄'를, 휘성은 '가슴 시린 이야기', 장혜진은 '키 작은 하늘', 김경호는 '금지된 사랑', 소찬휘는 '현명한 선택'을 열창하며 등장했다.

경연에 앞서 출연진별 매시업 히트곡 토크가 이어졌다.

김경호는 자신의 1위곡으로 '금지된 사랑'을 뽑았다. 하지만 히트곡 선정단에 의해 결정된 김경호의 매시업 히트곡은 'shout'였다. 이 노래는 김경호가 "(사람들은 잘 모르지만) 부르고 싶다" 요청한 곡으로 선정단이 김경호의 바람을 이뤄준 것. 하지만 'shout'가 뽑히자 김경호는 "시간을 되돌려 제 입을 꿰매버리고 싶어요"라며 후회하는 모습이었다.

휘성은 히트곡 이야기를 하며 당시 '뮤직뱅크'에서 있던 방송사고와 딸기축제에서 있던 무대사고에 대한 에피소드를 풀어 웃음을 불렀다. 결국 휘성의 매시업 히트곡으로 '가슴 시린 이야기'가 뽑혔다.

장혜진, 소찬휘, 노라조, 러블리즈의 매시업 히트곡 선정도 진행되었다. 이들은 매시업 히트곡에 대한 숨겨진 비하인드 스토리와 팬클럽과 함께 하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특히 장혜진은 '1994년 어느 늦은 밤'에 대한 예상 못한 비하인드를 전한데 이어 모두의 극찬을 받으며 뽑혔고, 소찬휘는 'Tears'가 뽑히며 노래방 인싸곡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러블리즈와 노라조는 'Ah-choo'와 '슈퍼맨'이 뽑혔다.

1화 마지막으로 히트곡X히트곡 매시업 파트너 선정이 이어졌다. 출연진은 각자 원하는 매시업 상대에 대해 이야기 했지만, 히트곡 선정과 달리 랜덤으로 이뤄져 모두가 긴장을 감추지 못했다.

매시업이 된 휘성과 장혜진은 "노래하다 우는 거 아니야?"라 염려할 정도로 대박 매시업을 예감했고, 소찬휘는 "꽃가루만은" 피하고 싶던 러블리즈와 매시업되어 폭소를 불렀다. 김경호와 노라조는 자동매치 되었다.

연속 방송된 2화에서는 본격적인 경연 무대가 펼쳐졌다.

노라조·김경호의 매시업은 'Shout'와 '슈퍼맨'이었다. 김경호의 록스피릿 샤우팅으로 시작한 노래는 자연스러운 연결로 신나는 '댄스록'을 느낄 수 있었다. 더불어 기타 연주와 '인해전술'로 모두를 무대에 흠뻑 빠지게 했다.

노라조 광팬이라 밝힌 지수는 무대에 대해 "김경호 선배님이랑 잘 어울릴 거라 생각했는데 직접 보고나니 이건 대박이다. 너무 멋있다. 감탄밖에 안 나왔다. 떨려 죽는 줄 알았다"며 손까지 떨어 귀여운 감상을 전했다.

휘성·장혜진의 매시업은 '가슴 시린 이야기'와 '1994년 어느 늦은 밤'이었다. 역대급 보컬리스트들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어우러진 무대로, 특히 휘성이 염려한 '울지마 바보야'부분을 장혜진이 색다르게 소화해냈다. 이들의 무대는 모두를 소름 돋게했다. 무대가 끝나자 모두의 기립박수가 이어질 정도.

마지막으로 소찬휘‥러블리즈의 매시업이 이어졌다. 러블리즈는 "흑화할 준비가 되어있다"며 자신있는 모습을 보였지만, 소찬휘는 러블리즈의 '소녀미'를 소화해낼 생각에 '멘붕'이었다. 하지만 무대에서는 반전의 모습이었다. '흑블리즈를 '예고한 러블리즈와 소찬휘가 만나 '소블리즈'가 탄생한 것. 러블리한 '아츄'와 파워풀한 'Tears'는 편곡으로 EDM 느낌의 강렬한 곡으로 재탄생해 박수를 받았다.

한편, 휘성·장혜진은 노래가 끝나기 전, 1만표를 넘어 첫 회만에 명예의 전당에 등극해 '골든레코드'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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