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빅뱅 승리가 의혹을 씻고자 경찰에 자진 출두했다.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스포티비뉴스=장우영 기자] 빅뱅 승리가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사과하고 또 사과했다. 그럼에도 계속된 논란과 의혹을 벗어내기 위해 경찰에 자진출두하는 정면돌파를 선택했다. 성실히 조사 받겠다는 뜻을 밝힌 만큼 확실하고 깔끔하게 의혹을 씻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최근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건 클럽 버닝썬 논란이다. 단순 폭행사건에서 불거진 버닝썬 논란은 조사 과정에서 클럽과 경찰의 유착 의혹 및 마약류 투약과 성추행 등의 의혹이 추가로 제기되면서 일파만파 커졌다.

클럽 사내이사로 등재됐던 빅뱅 승리도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 특히 클럽의 전 직원이 승리가 폭행 사건 등을 인지하고 있었다고 말하며 비난 여론이 커졌고, 승리는 논란 발생 닷새 만에 자신의 SNS"이번 일로 인해 걱정 끼쳐드린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더 성숙하고 사려깊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적극 협조해 철저한 조사를 통해 진상규명과 함께 죄가 있다면 엄중한 처벌이 있었으면 한다. 당시 사내이사를 맡고 있었기에 책임질 일이 있다면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사과했다.

승리는 또 한번 사과했다. 지난 16일 열린 첫 번째 솔로투어 공연 전 마이크를 잡은 승리는 "실망과 걱정 끼쳐 진심으로 반성하고 사과한다. 논란에 책임감 있게 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부끄럽고 후회스럽고 죄송하다. 다 내 불찰이다. 유명인으로서 깊게 생각하고 신중해야 했는데 하지 못했다"고 고개를 숙였다.

두 번의 사과에도 승리를 둘러싼 논란은 그치지 않았다. 최근에는 해외 재력가를 상대로 성접대를 시도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승리 측은 "사실무근이다. 해당 기사는 조작된 문자메시지로 구성됐다"고 말했고, 연관됐다고 지목된 유리홀딩스도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다.

▲ 빅뱅 승리가 의혹을 씻고자 경찰에 자진 출두했다.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논란이 계속되자 승리는 경찰에 자진 출두해 의혹을 말끔히 벗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27일 오전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수사 촉구 탄원서를 경찰에 제출하고 철저한 경찰 조사를 통해 무분별한 소문들의 진상이 하루라도 빨리 규명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허위사실로 밝혀질 경우 공식 경찰 수사 요청과 고소 고발을 통한 법적 대응도 예고했다.

그리고 승리는 이날 오후 9시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출석했다. 검은색 정장을 입고 오후 91분께 출석한 승리는 굳은 표정으로 "오전에 저에 대한 엄중한 수사를 촉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이번 논란과 수많은 의혹으로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치고, 화나게 하고, 심란하게 해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승리는 "하루 빨리 이 모든 의혹이 진상규명 될 수 있도록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말한 뒤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청사로 들어갔다. 조사를 받게 되는 승리는 가장 먼저 소변 검사 및 모발 검사를 요청할 계획이다. 직접 수사 촉구 탄원서도 제출할 예정이며, 성실히 조사 받고 추가 조사도 언제든 부르면 받겠다는 각오다.

▲ 빅뱅 승리가 의혹을 씻고자 경찰에 자진 출두했다.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사과하고 또 사과했지만 논란은 계속됐다. 그래서 직접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의혹을 씻고자 한다. 승리가 이번 조사를 통해 자신을 둘러싼 논란과 의혹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wyj@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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