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 대표팀의 세대교체로 볼 수 없게 될 보아텡(왼쪽), 뮐러(가운데), 훔멜스(오른쪽)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토마스 뮐러(30)와 마츠 훔멜스(31), 제롬 보아텡(31) 등 독일 대표팀의 전성시대를 이끌었던 바이에른 뮌헨 삼총사를 더 이상 독일 대표팀에서 볼 수 없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과 2018-19 UEFA 네이션스리그에서 실패한 독일 축구 대표팀이 유로2020 본선을 목표로 세대 교체에 나선다. 요하임 뢰브 독일 대표팀 감독이 5일 뮌헨을 방문해 세 명의 선수에게 대표팀에 더 이상 선발되지 못할 것이라고 통보했다.

독일 스포츠 신문 빌트오 슈피겔을 비롯한 주요 언론 대부분이 한국 시간으로 5일 일제히 이 같은 사실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뢰브 감독은 독일 대표팀 단장 올리버 비어호프, 대표팀 코치 마커스 조르그와 함께 3월 A매치 대표팀 명단을 결정하며 배제하게 된 세 명의 베테랑 선수에게 직접 의사결정을 전했다.

공격수 뮐러, 수비수 훔멜스와 보아텡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우승멤버다. 뢰브 감독은 이 선수들에게 "그동안 대표팀에서 특별하고 유일하며 성공적인 시간을 함께 해줘서 고맙다"는 인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를 위해 새로운 선수가 필요하다. 이게 맞다고 생각한다"며 세 명의 선수에게 앞으로 독일 대표팀에서 뛸 기회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는 후문이다. 뢰브 감독은 중대한 결정인만큼 직접 선수들과 바이에른 뮌헨 감독 등 관계자들에게 설명해야 한다고 여겨 5일 면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뢰브 감독은 이미 유벤투스 미드필더 자미 케디라에게도 독일 대표팀 선발이 향후 불가능할 것이라는 의사를 전한 바 있다.

독일은 3월 20일 세르비아와 친선 경기, 24일 네덜란드와 유로2020 예선전을 치른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