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도르트문트, 장우혁 통신원/이종현 기자] 손흥민이 볼을 잡으면 도르트문트 팬들이 야유했다. 

토트넘은 6일 오전 5시(한국 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도르트문트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1, 2차전 합계 4-0으로 8강에 진출했다. 

도르트문트는 홈에서 기적이 필요했다. 일단 무실점으로 최소 3골을 넣고 봐야 했다. 전원이 라인을 올리고 공격적으로 나섰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과 케인 투톱을 내세웠다. 파이브백으로 수비를 단단히 하고 역습했다. 

전반적으로 토트넘 선수가 볼을 잡을 기회는 없었지만, 잠시나마 볼을 잡으면 도르트문트 팬들이 야유했다. 하지만 야유는 특히 전반 30분 결정적인 1대 1 슈팅 기회를 잡는 등 유독 도르트문트에 강했던 손흥민에게 강했다.

손흥민은 그간 도르트문트를 만나면 유독 강했다. 도르트문트 상대 통산 11경기에서 9골을 기록 중이었다. 최근 도르트문트 상대 4경기 연속 골을 넣는 것도 손흥민이었다. 

어느덧 도르트문트 팬들에겐 손흥민이란 존재는 위협적인 존재가 돼 있었던 것이다. 손흥민은 후반 25분 체력 안배, 옐로카드 누적을 예방하기 위해 교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