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도르트문트, 장우혁 통신원/이종현 기자]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한 토트넘 홋스퍼와 손흥민에게는 각자의 목표가 있다. 토트넘은 구단 최고의 4강행을 꿈꾸고 손흥민은 자신의 커리어 사상 첫 8강 무대를 밟는다. 

토트넘은 6일 오전 5시(한국 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도르트문트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1, 2차전 합계 4-0으로 8강에 진출했다. 

손흥민은 케인과 선발로 출격해 후반 25까지 70분을 뛰고 에릭 라멜라와 교체됐다. 수비적인 토트넘 전술에서 손흥민이 할 수 있는 것은 많지 않았다. 그래도 다음 라운드 무대를 밟게 됐다. 손흥민은 자신의 커리어 사상 첫 챔피언스리그 8강 무대를 밟게 됐다.

손흥민은 앞서 2013-14시즌, 2014-1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 소속으로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좌절했다. 지난 2017-18시즌 토트넘 소속으로도 유벤투스에 져 16강에서 좌절했다. 하지만 이번 도르트문트를 넘어 처음으로 8강 무대를 밟게 됐다.

토트넘 역시 2011-11시즌 이후 8시즌 만에 8강에 올랐다. 16강에서 AC밀란을 1, 2차전 합계 1-0으로 눌렀으나 8강에서 1, 2차전 합계 레알 마드리드에 0-5로 졌다. 토트넘의 구단 역대 챔피언스리그 최고 성적은 8강이다. 

토트넘 구단은 사상 첫 4강행에 도전하고, 손흥민 역시 처음으로 밟은 8강 무대에서 소속 팀의 4강행을 도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