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세영은 소속사에서 '오피스라이프스타일팀' 과장을 맡고 있다. 제공|프레인TPC

[스포티비뉴스=장우영 기자] 배우가 명함을 주는 건 흔하지 않은 일이다. '얼굴이 명함'인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이런 생각을 깬 게 바로 배우 이세영이다. 지난 7'왕이 된 남자' 종영 인터뷰에서 만난 이세영은 간단한 다과와 함께 자신의 명함을 건넸다.

명함에 따르면 이세영은 프레인TPC 소속 배우이자 오피스라이프스타일팀 과장이다. 무엇보다. '오피스라이프스타일팀'인 이유는 이세영이 회사에 출근하면 청소를 맡아서 하기 때문이다. 이세영은 "게을러서 밖에 나오지 않으면 아무것도 하지 않으려고 한다. 회사에 출근하면 책도 읽고 대본도 본다. 그리고 밥도 먹는데, 일도 없는데 나와서 밥을 먹으니까 밥값을 하려고 청소도, 설거지도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소속 배우가 청소, 설거지를 한다는 점에서 놀라웠다. 다른 사람이 보기에 불편할 수도 있는 일인데, 이세영은 오히려 "편해진 것 같다. 손님들이 오면 내가 커피를 준비하기도 한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소속사에서 오피스라이프스타일팀 과장으로 활약 중인 이세영은 최근 본업인 연기를 하면서 외근이 잦아졌다. 때문에 과장 이상의 승진이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이세영은 "외근도 많이 하고, 출장도 오래 간다고 해서 내 자리를 뺀다는 소문이 있다. 이제 작품이 끝났으니 다시 돌아오겠다. 하지만 외근이 잦은 만큼 승진은 어려울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 배우 이세영이 건넨 명함. 장우영 기자 wyj@spotvnews.co.kr

이세영이 외근을 하면서 열심히 촬영한 드라마는 tvN '왕이 된 남자'. 중전 유소운 역을 연기한 이세영은 온화하고 기품있는 외유내강 중전을 만들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세영의 활약 속에 '왕이 된 남자' 마지막회 시청률은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가구 평균 10.9%, 최고 12.8%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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