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를로 안첼로티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이 챔피언스리그에서 탈락했다. 

PSG는 7일(이하 한국 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1-3으로 무릎을 꿇었다. 1, 2차전 합계 3-3으로 비겼으나 원정 다득점 원칙으로 밀리면서 탈락했다.

두 팀 모두 제 전력이 아니었다. PSG는 네이마르가 빠졌고 맨유도 폴 포그바 등 여러 선수들이 결장했다. 특히 맨유는 주축 선수 10명가량 빠진 상황에서 원정에 나서는 어려움이 있었다. 그럼에도 원정에서 반전을 일으켰다.

이 경기를 본 카를로 안첼로티 나폴리 감독은 8일 '스카이 스포츠 이탈리아'와 인터뷰에서 "내가 PSG 감독이었다면 어떻게 했을지 모르겠다. 아마도 가까운 다리를 찾아 뛰어내렸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과거 중요한 순간 상대에 흐름을 내주고 패배한 경우가 있었다. 대표적인 예로 '이스탄불의 기적'이 뽑힌다. 당시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2004-05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AC밀란과 리버풀이 경기에서 리버풀이 0-3으로 끌려가다가 동점을 만든 뒤 승부차기로 승리했다. 당시 AC밀란을 이끈 감독은 안첼로티였다. 

한편 나폴리는 유로파리그 16강전에서 잘츠부르크에 3-0으로 승리했다. 승리 후 안첼로티 감독은 "좋은 결과지만 섣불리 예측해서는 안 된다. 좋은 점도 있었지만 부족한 경기력도 있었다"라며 긴장의 끈을 놓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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