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파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마우리치오 사리 첼시 감독이 다시 한 번 케파를 감싸안았다.

최근 첼시에서 가장 뜨거운 인물이 케파다. 케파는 지난달 25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 카라바오컵 결승에 출전했다가 교체 거부로 논란이 됐다.

연장 후반 13분 부상이 있었고, 사리 감독은 윌리 카바예로와 교체를 지시했지만 더 뛸 수 있다며 거부했다. 이를 두고 큰 논란이 있었다.

사리 감독은 경기 직후 바로 케파를 옹호했다. "모두 오해이며 소통 미스가 있었다. 케파에 대한 비난을 멈춰달라"고 부탁했다.

첼시는 자체적으로 케파의 1주 주급 징계를 내렸고, 주급은 첼시 재단에 기부됐다.

사리는 지금도 케파를 옹호했다. 8일(한국 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당시 케파 사건이 지금 팀에 더 좋은 영향을 미쳤다"며 케파의 교체 거부 논란과, 그 논란 수습을 통해 팀이 더 단단해졌다고 자부했다.

사리 감독은 "리그컵 결승 경기는 정말 중요했다. 불과 2주 전에 맨시티에 대패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2주 만에 팀은 맨시티와 대등하게 싸웠고, 우리의 자신감도 좋아졌다"고 밝혔다.

챔피언스리그 티켓이 주어지는 4위 진입을 위해 중요한 경기가 줄지어 기다리고 있다. 앞으로 만날 리그 상대가 울버햄튼, 에버튼, 카디프로 반드시 승점 3점씩을 따야 하는 상대들이다.

사리 감독은 "앞으로 두 번 정도 큰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 4위 진입을 위해 마지막까지 싸우겠다. 앞으로 한 경기 한 경기에 우리에게 매우 중요할 것이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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