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34살의 호날두가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러나 그는 새 리그, 새 팀에 안착해 자신의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다.
호날두는 11일(이하 한국 시간) '유벤투스TV'와 인터뷰에서 자신이 성공할 수 있는 이유와 함께 올 시즌 남은 목표에 대해 밝혔다. 그는 "성공에 대한 비밀은 없다. 단지 열심히 운동하고 열정을 갖고 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느 무엇보다 축구를 좋아한다. 포르투갈, 잉글랜드, 스페인에서 모두 즐겁게 지냈고, 지금은 이탈리아에서 골과 팀의 승리를 돕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유벤투스 감독 시스템에 점점 녹아들고 있다. 유벤투스는 리그에서 선두를 달리며 승승장구 중이다. 이제 남은 건 챔피언스리그 성적이다.
유벤투스는 지난달 21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경기에서 0-2로 무릎을 꿇었다. 두 팀의 2차전은 13일에 열린다.
홈에서 압도적인 승리가 필요한 호날두는 "팀이 멋진 경기를 할 것이고, 나도 자신이 있다"라며 "경기장과 관중석 모두 특별한 밤을 보내게 될 것이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모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강팀이라는 걸 알고 있다. 그들은 수비를 잘하고, 역습도 어렵지 않게 한다. 그러나 우린 준비가 됐다. 그들을 이길 모든 방법을 총동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세밀한 점에서도 차이를 만들겠다. 우린 4강에 올라가고 싶다"라며 "축구는 이렇다. 우리가 1차전에서 0-2로 끌려갈 줄 상상하지 못했다.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 팬들 앞에서 좋은 경기를 펼치고 싶다"고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