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강인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파주, 김도곤 기자/ 영상 임창만 기자] "능력을 보여줬기 때문에 뽑았다."

이강인(발렌시아)가 생애 첫 성인 대표팀에 발탁됐다.

3월 평가전을 앞둔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11일 파주 NFC에서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총 27명이 선발된 가운데 이강인과 백승호(지로나)가 처음으로 성인 대표팀에 승선했다.

벤투 감독은 이강인과 백승호에 대해 "기본적으로 능력이 되는 선수들이다. 두 선수 모두 젊고 여러 차례 관찰했다. 주로 소속팀 2군 경기에서 뛰었는데 그 경기에서 능력을 보여줘 이번에 소집했다. 대표티에서 와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하다"고 밝혔다.

이강인의 경우 U-20 대표팀은 물론이고, U-23 대표팀 합류도 가능하다. U-20 대표팀은 올해 5월 U-20 월드컵, U-23 대표팀은 내년 도쿄 올림픽이란 빅 이벤트를 앞두고 있다.

벤투 감독은 "A대표팀이 중정이 되고 우선권이 주어지는 것은 맞지만 연령별 대표에 큰 이벤트가 있을 경우 그 쪽에 협조하는 것이 맞다. 큰 대회가 있는 팀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 이번 경우는 논의를 거쳐 U-20 대표팀 정정용 감독과 커뮤니케이션을 했다. 이번 소집은 성인 대표팀에 오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다. 앞으로 이강인처럼 성인 대표팀과 연령별 대표팀에 모두 뽑힐 수 있는 재능 있는 선수가 나온다면 지금처럼 좋은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을 구축해 풀어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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