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지 시간 12일부터 레알 마드리드 훈련을 지휘할 것으로 알려진 지네딘 지단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지네딘 지단 감독의 레알 마드리드 복귀가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다.

스페인 최대 스포츠 신문 마르카와 저명한 축구 방송 후고네스가 지단이 스페인 시간으로 11일 오후 6시 레알 감독에 공식 선임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영국에서 활동 중인 스페인 축구 전문가 기옘 발라게도 영국 공영 방송 BBC에 출연해 지단 감독의 복귀가 결정됐다고 알렸다.

이들의 보도는 공통적으로 레알 마드리드 이사진이 11일 오전 소집되어 산티 솔라리 감독 경질을 결정했고, 곧바로 지단 감독 영입을 확정했다는 이야기다.

발라게는 지단 감독의 복귀 배경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발라게에 따르면 지단 감독은 레알 1군 팀 운영의 전권을 갖는다. 선수 영입 등 스포츠적인 권한을 모두 확보했다.

발라게는 지난해 여름 지단 감독이 레알을 떠난 이유는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회장이 이를 원치 않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최근 레알의 처참할 실패에 페레스 회장은 지단 감독의 요구를 수용하게 됐다.

발라게에 따르면 선수 영입과 방출, 운영 권한을 모두 갖게된 지단 감독은 첼시 미드필더 에덴 아자르 영입을 원하고 있다. 여기에 토트넘 홋스퍼 미드필더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추가될 수 있다고 했다. 

지단 감독은 세르히오 라모스와 관계가 좋다. 라모스는 레알의 중심에 남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가레스 베일과의 관계는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발라게는 지단 감독이 곧바로 12일 화요일 훈련부터 지휘한다고 했다. 마르카와 후고네스도 지단 감독이 바로 레알 훈련에 임한다고 보도했다.

▲ BBC가 보도한 지단의 레알 부임 임박. 기옘 발라게가 BBC 라디오에 출연해 복귀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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