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마드리드 회장이 지네딘 지단 감독 복귀에 킬리안 음바페 이름을 거론하며 농담을 던졌다.
레알마드리드는 12일(한국 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19년 3월 11일(스페인 현지 시간) 월요일 이사진이 모여 산티아고 솔라리 감독의 계약을 해지하고 새로운 감독으로 지네딘 지단을 선임하는 것에 동의했다”고 발표했다.
위기의 레알이 칼을 뽑아들었다. 레알은 최근 엘 클라시코 2연전에서 참패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또 3연속 우승을 차지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아약스에 패배하며 16강에서 탈락했다. 디펜딩 챔피언은 그렇게 무너졌다.
결국 레알이 지단 감독을 다시 불러들였다. 그가 레알을 떠난 지 284일 만이다. 스페인 스포츠 신문 ‘마르카’에 따르면 페레스 감독은 “지단 감독은 18세의 러브 스토리다. 엄청난 날이다. 모두가 매력을 느끼고 있다”며 기쁨을 전했다.
이어 “지단 감독은 열정을 만드는 감독이다. 스페인뿐만 아니라 전 세계 어디에서나 마찬가지다. 하지만 이제 우리는 다음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 또 시즌을 잘 마쳐야 한다”면서 “지단은 프랑스인이다. 따라서 그는 음바페와 무엇인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음바페는 계속해서 레알과 이적설에 휘말리는 선수다. 페레스 감독이 지단 감독 부임과 함께 음바페를 농담으로 거론한 것은 대대적인 선수 보강을 기대하게 만든다. 과연 지단이 돌아온 레알이 어떤 선수를 영입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