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로만 칼데론 레알마드리드 전 회장이 주제 무리뉴 감독이 부임하지 못한 이유를 전했다.
레알마드리드는 12일(한국 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19년 3월 11일(스페인 현지 시간) 월요일 이사진이 모여 산티아고 솔라리 감독의 계약을 해지하고 새로운 감독으로 지네딘 지단을 선임하는 것에 동의했다”고 발표했다.
284일 만에 지단 감독이 돌아왔다. 최근 레알은 바르셀로나에 연이어 완패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아약스에 처참하게 무너지며 16강에서 탈락했다. 3연속 우승을 차지했던 레알의 모습은 어디에도 없었다.
그렇게 지단 감독은 레알로 복귀했다. 지단 전 무리뉴 감독도 언급됐으나 그는 결국 돌아오지 못했다. 여기에는 레알 선수들의 반대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했다.
칼데론 전 회장은 영국 언론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드레싱룸 리더들이 무리뉴 감독 부임 가능성에 대해 반대했다. 그는 레알을 떠날 때 많은 문제가 있었다. 만약 그가 돌아왔다면 선수들과 다른 문제를 만들었을 것이다”고 했다.
이어 “나는 무리뉴 감독이 후퇴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많은 문제가 있다. 그가 이곳에 있었을 때와는 반대다. 물론 그는 좋은 감독이고 많은 트로피를 들었지만 드레싱룸의 많은 리더들이 그를 좋아하지 않는다. 그것이 결정에 중요한 요인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