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 홋스퍼의 관심을 받는 PSV에인트호번의 스티븐 베르흐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CL)에서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볼을 경합하는 모습.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2018-19 시즌 단 한 명의 영입도 없이 버틴 토트넘 홋스퍼가 드디어 레이더를 가동하는 모양이다.

네덜란드 매체 더 텔레흐라프 등 주요 매체는 12일(한국시간) '토트넘이 네덜란드의 젊은 윙어 스티븐 베르흐윈(22)에게 관심을 표현했다'고 전했다.

베르흐윈은 2014-15 시즌 PSV에인트호번(네덜란드)을 통해 프로에 입문했다. 5시즌 동안 118경기 35골을 넣은 측면 공격수다. 이번 시즌에는 11골을 넣으며 21골로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는 뤽 데 용과 함께 PSV의 1위 질주에 공헌하고 있다.

리그 우승을 세 번이나 경험하는 등 정상급 선수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네덜란드 21세 이하(U-21) 대표팀을 거쳐 A대표팀에도 선발, 독일전에 데뷔했고 벨기에, 프랑스전도 뛰었다.

주로 오른쪽 공격수로 뛰는 베르흐윈은 지난해 6월 PSV와 2022년까지 재계약했다. 하지만, 다수의 팀이 군침을 흘리고 있다. 토트넘은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CL) 조별리그에서 PSV와 경기를 치르면서 베르흐윈을 집중 관찰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PSV는 공식적으로 토트넘을 비롯해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상 잉글랜드), 바이에른 뮌헨,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이상 독일), 인터 밀란(이탈리아) 등 6개 팀이 공식적으로 영입 의향을 보였다고 전했다.

베르흐윈의 이적료는 3천만 유로(447억 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맨유가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관심에 2천800만 유로(358억 원)의 몸값을 책정한 바 있다. 토트넘이 쩐의 전쟁에서 이길 수 있느냐가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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