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막다른 골목의 추억'에 출연한 배우 최수영. 제공|영화사 조아
[스포티비뉴스=이은지 기자] 배우 최수영이 30대에도 변한 것은 없다고 털어놨다. 그저 숫자일 뿐, 스스로 멋있는 필터를 씌웠던 것 같다고 고백했다.

영화 '막다른 골목의 추억' 개봉을 앞둔 최수영은 28일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서른 살이 되니 어떤 기분이냐"는 질문을 받았다. 1990년 2월 생인 최수영은 같은 나이보다 1년 빨리 서른을 맞았다.

그는 "바뀐 것은 하나도 없다. 30대라는 숫자에 동화같은 프레임을 씌웠던 것 같다. 서른 살 내 모습은 이럴 것이다라는 필터를 만들었다. 여유롭게 커피숍에서 커피 한 잔을 하는 언니를 상상했고, 후배들에게 '밥은 내가 살게'라는 모습을 상상하면서 살았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나는 여전히 노력중이고, 여전히 인정받고 싶다. 여전히 성장하는 사람이라는 점에서 서른이 완성된 목표가 아니라 과정 중 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생각하면서 모든 것이 쉬워졌다"고 덧붙였다.

물론 강박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서른 살이 되기 전에 어느정도 자신의 무엇인가를 만들어야한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고.

"서른이 되기전에 이정도 만들어져야지라는 강박이 있었다. 커리어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기도 했다. 하지만 여전히 성장중이라고 생각하니까 이것저것 도전하게 되고, 사람들을 의식하지 않게됐다."

한편 최수영의 스크린 주연 데뷔작 '막다른 골먹의 추억'은 젊은 날, 누구나 한번 쯤은 겪게되는 인생의 막다른 길에서 또 다른 만남을 갖으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4월 4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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