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솔로곡 '아임 홈'을 발표한 샤이니 민호. 뮤직비디오 캡처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샤이니 민호가 데뷔 이래 처음으로 솔로 곡을 발표했다. 아쉽게도 이번 싱글은 민호가 입대 전 팬들에게 남기고 가는 마지막 선물이다.

민호는 28일 오후 6시 SM스테이션 시즌3의 아홉 번째 곡으로 아임 홈(I'm Home)'을 공개했다.

'아임 홈'은 다음달 15일 입대를 앞두고 민호가 팬들을 위해 준비한 선물 같은 노래다. 바쁘고 화려한 삶 속에서 느끼는 허전하고 외로운 마음을 담았다.

노래는 쓸쓸함이 감도는 휘파람 소리로 시작해 전체적인 분위기가 차분하게 전개된다.

가사와 뮤직비디오 전반적으로 일에 지친 민호의 모습이 담겨 있다. 다만 성공한 비즈니스맨으로 변신한 민호가 슈트를 차려입고 단정한 모습으로 등장해 팬들에게는 선물같은 비주얼로 남을 듯하다.

특히 R&B 힙합 장르의 곡인 만큼 샤이니 앨범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민호를 느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곡에는 민호의 나지막한 음색이 듣기 편한 멜로디 속에 잘 녹아들었다. 감싸 안아주는 차분한 톤의 보컬이 제목처럼 집에서 편안하게 누워 위로받는 듯한 느낌을 자아낸다.

익숙한 분위기의 포근한 멜로디와 더불어 곡의 전반적인 정서에 주듯 외롭고, 쓸쓸하고, 누군가 그리울 때 느끼는 감정이 잘 녹아있다.

입대를 앞두고 긴 공백기를 앞둔 만큼 남겨진 팬들과 떠나는 민호가 동시에 느낄 감정이 '아임 홈'에 고스란이 담긴 듯 하다.

▲ 28일 솔로곡 '아임 홈'을 발표한 샤이니 민호. 뮤직비디오 캡처

가사에는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는 지금 / 기다려 달란 말이 생각이 나 이렇게 나 조급 /해진 맘은 정처 없이 떠돌다 / 후회라는 수면 위로 끝도 없이 떠올라'라는 랩 구절이 담겼다.

헤어진 연인을 떠올리며 공허해진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한 내용이 눈길을 끈다. 떠난 민호, 혹은 남겨진 팬들이 서로를 헤어진 연인으로 비유할 수 있을 것 같은 인상을 준다.

뮤직비디오는 민호가 반지를 들고 결심을 굳힌 듯 어딘가로 뛰어가는 모습으로 마무리된다. 노래 속 그리운 누군가를 찾아가는 민호처럼, 곧 떠날 민호도 다시 돌아온다는 것을 암시하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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