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다저스가 개막전 1경기 최다인 8개의 홈런을 터트렸다.
▲ 잭 그레인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LA 다저스가 역대 메이저리그 개막전 1경기 최다 홈런 신기록을 작성했다. 류현진에게는 큰 힘이 됐고, 한때 다저스 선수였던 잭 그레인키(애리조나)에게는 오점을 남겼다. 

다저스는 29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개막전에서 12-로 크게 이겼다. 선발 등판한 류현진이 6이닝 4피안타(1홈런) 8탈삼진 1실점으로 애리조나 타선을 압도한 가운데, 타자들은 그레인키와 맷 코크에게 각각 피홈런 4개의 굴욕을 안겼다. 

작 피더슨이 개막 축포를 터트렸다. 1-0 앞선 2회 그레인키를 상대로 중월 2점 홈런을 날렸다. 4회에는 키케 에르난데스가 좌월 2점 홈런을, 오스틴 반스가 중월 솔로 홈런을, 코리 시거가 우월 솔로 홈런을 터트려 점수 차를 7-0까지 벌렸다. 

MLB.com은 7회까지 터진 4개의 홈런을 두고 "7-0 리드는 다저스의 개막전 선발 류현진에게 큰 힘이 됐다. 류현진은 클레이튼 커쇼와 워커 뷸러, 리치 힐의 부상으로 개막전 선발을 맡았다"고 썼다.

다저스의 홈런포는 식지 않았다. 코크를 상대로 6회 피더슨이 시즌 2호 홈런으로 9-1 리드를 만들었다. 7회에는 맥스 먼시와 코디 벨린저가 시즌 1호 홈런을 날렸고, 에르난데스는 멀티 홈런을 완성했다. 다저스는 홈런으로만 11점을 뽑는 괴력을 발휘하며 개막전에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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