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다저스 류현진이 29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8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치며 팀 12-5 승리를 이끌었다.
류현진은 팀 타선의 8홈런 지원 아래 빠르게 투구하며 아웃 카운트를 늘려갔다. 애덤 존스에게 솔로 홈런을 내줬으나 크게 흠이 아니었다.
류현진은 이날 박찬호에 이어 두 번째 다저스 한국인 선발투수 개막전 승리를 챙겼다. 박찬호는 지난 2001년 밀워키 브루어스를 상대로 7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챙긴 바가 있다.
경기 후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 호투를 칭찬했다.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은 절대로 긴장하거나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다. 큰 경기에서 흔들리지 않았다"며 그의 투구를 칭찬했다.
이어 "오늘(29일) 그는 완벽한 제구력을 보여줬다. 몸쪽 바깥쪽 다 잘 던졌다. 체인지업과 커터가 정말 좋았다. 몸쪽 공을 보여주고 바깥쪽을 던졌다. 효율적이고 효과적이었다"며 칭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