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장우영 기자, 영상 연예제작팀] 3년 전 '몰카 혐의'를 받았지만 법의 심판을 피했던 가수 정준영. 이번에는 어떤 결과가 나올까요. 성관계 불법 촬영 및 유포 혐의로 구속 수사를 받은 정준영이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그 현장으로 가보시죠.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9일 성관계 동영상을 불법 촬영하고 유포함 혐의로 정준영을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습니다.

정준영은 이날 오전 7시 47분쯤 포승줄에 묶인 채 서울 종로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와 서울중앙지검으로 이송됐는데요. 검은색 정장을 입은 정준영은 수염도 깎지 못한 초췌한 모습이었습니다.

정준영은 "왜 증거 인멸을 시도했는가", "유착 의혹과 관련해 단체 대화방에서 어떤 이야기가 오갔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고 호송 차량에 올랐습니다.

가수 승리의 성접대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해당 혐의가 드러난 정준영은 지난 21일 경찰에 구속 됐는데요. 경찰 조사에 따르면 정준영은 모두 11차례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기존 8차례에 추가로 3차례가 이번 구속 수사에서 더 확인됐습니다.

승리, 최종훈 등과 조직적으로 증거 인멸을 하려고 한 정황도 확인됐습니다. 혐의가 드러나자 단체방 멤버들은 모의라도 한 것처럼 휴대전화를 교체했습니다. 정준영은 '황금폰' 등 모든 휴대전화를 제출한 것처럼 말했지만 과거 휴대전화만 제출했습니다.

3년 전 정준영은 전 여자 친구에게 같은 혐의로 피소됐을 때 무혐의 판정을 받으며 법의 심판을 피한 적이 있는데요. 정준영이 이번에는 어떤 심판을 받게 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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