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키시는 3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SK와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88개의 공을 던지며 2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졌다. 그러나 타선 지원을 받지 못했고, 1-1로 맞선 7회 마운드를 넘겨 승패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1회부터 4회까지는 별다른 위기조차 없었다. 1회 2사 후 김강민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은 것이 유일한 피출루였다. 2회부터 4회까지는 탈삼진 2개를 곁들이며 모두 범타로 처리했다. 특히 땅볼 유도 능력이 돋보였고, 외야로 나간 공도 정타는 거의 없었다. 팀 타선도 4회 1점을 내며 0의 균형을 깼다.
하지만 5회 아쉽게 동점을 내줬다. 선두 이재원에게 내준 볼넷이 화근이었고, 폭투까지 범해 2루를 허용했다. 최정을 삼진으로 잡아냈으나 정의윤 타석 때 이재원의 기습적인 3루 도루를 막지 못했다. 원심은 아웃이었으나 비디오 판독 후 세이프로 정정됐다. 요키시는 정의윤의 유격수 땅볼 때 리드를 잃었다.
1-1로 맞선 6회에는 선두 김성현에게 우중간 안타, 노수광의 희생번트로 1사 2루에 몰렸으나 후속타를 잘 막아내고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그러나 팀 타선이 6회 점수를 내지 못하면서 KBO 리그 첫 승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