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롭 왈 "너, 리버풀 전설이 돼라"
[스포티비뉴스=리버풀(영국), 장우혁 통신원/박대성 기자] 버질 판 데이크는 부인할 수 없는 리버풀 핵심이다. 월드클래스 기량으로 리버풀 포백을 책임진다.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상에 판 데이크 이름이 오르내리는 이유다.

판 데이크는 2018년 1월 역대 수비 최고 이적료로 리버풀 유니폼을 입었다. 사우샘프턴에서 프리미어리그 적응을 끝낸 판 데이크는 곧바로 리버풀 핵심이 됐다. 리버풀 포백을 든든히 지키며 위르겐 클롭 감독을 만족시켰다.

2018-19시즌에도 마찬가지다. 토트넘과 혈투에서 판 데이크의 수비가 빛났다. 토트넘은 후반 막판 손흥민 투입으로 속도를 올렸고, 무사 시소코와 역습을 이어 갔다. 그러나 판 데이크가 시소코에게 왼발 슈팅을 유도하면서, 득점하지 못했다. 판 데이크의 노련함에 현지 언론은 박수 갈채를 보냈다.
▲ 리버풀 선수들 환호 ⓒ장우혁 통신원
1일(한국시간) 영국 일간지 ‘메트로’를 통해 판 데이크가 리버풀로 온 비화가 공개됐다. 대니 머피가 판 데이크 관련 이야기를 들려줬는데, 2018년 1월 당시 첼시, 아스널, 맨체스터 시티가 판 데이크를 노렸다. 월드클래스급 기량인 만큼 당연한 일이었다.

머피는 “리버풀은 아주 멋진 클럽이다. 하지만 맨시티는 최근 들어 매시즌 우승을 하는 팀이다. 첼시도 근래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아스널도 판 데이크를 원했다. 판 데이크가 리버풀을 선택한 이유는 뭘까”라고 말했다.

클롭 감독 한 마디가 판 데이크를 움직였다. 머피에 따르면 클롭 감독은 판 데이크에게 진심을 말했다. “맨시티와 첼시에서 리그 우승을 할 수도 있다. 하지만 리버풀에서 성공한다면 넌 전설이 될 거다. 영원히 기억되는 선수로 남을 수 있다”라고 설득했고, 판 데이크는 리버풀행을 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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