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를 언급했다.
메시가 대기록을 세웠다. 바르셀로나는 지난달 31일 0시 15분(이하 한국 시간) 스페인 캄 노우에서 열린 2018-19시즌 스페인 라리가 29라운드 에스파뇰전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메시가 멀티 골을 기록했다.
이로써 메시는 2009-10시즌 53경기 47골을 시작으로 55경기 53골, 60경기 73골, 50경기 60골, 46경기 41골, 57경기 58골, 49경기 41골, 52경기 54골, 54경기 45골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엔 38경기 만에 41골을 넣었다. 이로써 10시즌 연속 40골 이상을 넣었다. 더 나아가 메시가 올 시즌 50골을 넘길 가능성이 충분해 보인다.
메시는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따라서 많은 축구 팬들이 메시를 '신'이라고 부른다. 그렇다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프란치스코 교황은 1일 스페인 TV 프로그램 'Salvados'에 나와 메시 이야기를 했다. 진행자가 '메시가 신이라고 말하는 건 신성모독인가?'라는 질문에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론적으로는 신성모독이다. 그런 이야기를 하면 안 되고, 나는 믿지 않는다. 당신은 메시가 신이라고 믿는가?"라고 말했다.
진행자는 "믿는다"고 대답했다. 그러자 프란치스코 교황은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웃으며 "오직 신만 숭배될 수 있다”라며 “물론 이건 일반적인 축구 팬들의 표현이다. '신이 경기장에서 공을 갖고 뛴다'는 자주 쓰이는 표현이다"고 말했다.
이어 진행자가 '메시가 잘하지 않느냐?'라고 물었고, 프란치스코 교황은 "물론 그는 훌륭하지만 신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