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올 시즌 고통스러운 압박을 받으며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고 있는 가레스 베일을 두고 지네딘 지단 감독이 입을 열었다.
영국의 토크스포츠는 1일(한국시간) 지단 감독이 이날 2018-19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9라운드 우에스카전에서 "베일은 현재 선수단에서 중요한 선수다"는 언급을 했다고 전했다.
베일은 올 시즌 기량 저하와 팀원들과의 불화설에 휘말리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뛰어도 뛰는 것 같지 않은 상황이다.
지단 감독은 "레알은 리그 10경기(우에스카전 포함)를 더 치러야 한다. 변화를 노리는 것은 맞지만 그렇다고 당장 무엇인가를 논하기에는 이른 감이 있다"고 전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친정 토트넘 홋스퍼 이적설이 돌고 있는 베일이다. 지단 감독은 "베일의 미래는 이번 시즌이 끝난 뒤 결정된다. 아직은 아무것도 할 수 있는 것이 없다"고 말했다.
베일은 2013-14 시즌 토트넘에서 레알로 이적했다. 당시 9천만 파운드(한화 약 1천300억 원)의 이적료로 세상을 놀라게 했다.
하지만, 올 시즌 크리스티안누 호날두가 유벤투스(이탈리아)로 이적한 뒤 낙동강 오리알처럼 겉돌았다. 다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CL) 3연속 우승을 해내는 등 궁합이 좋았던 지단 감독이 복귀하면서 조금씩 심리적으로 회복하는 모양새다.
베일을 두고 스페인 스포츠 신문 아스(AS)는 내부 관계자를 인용 '지단 감독이 베일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물론 1순위는 잔류지만, 이적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전했다'고 설명했다.